헛다리 짚었다고?
황당한 사례에서 얻는 교훈
헛다리를 짚어 남의 신세를 망친 의사
어느 외국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조지라는 남자가 있었는데 그는 직장에서 성공적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었을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만족스러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때 부터인가 자주 두통이 생기더니 급기야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심해지는 바람에 무척이나 고생하게 되었습니다.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애정 생활을 하기에도 힘들어지자 원인을 규명하고 차료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았지만 속시원히 원인을 규명해주는 병원은 없었지요. 그러자 그는 겁이 덜컥났습니다. 원인도 모를 병이 어느 순간 죽음을 몰고 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두통보다 더한 고통을 주었습니다. 와중에 친구가 어느 병원을 소개해주어 희망을 안고 찾아갔는데 의사로부터 반가운 얘기를 듣게되었습니다.
의사는 두통을 고칠 수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조지는 원인이 무언지 물었습니다. 의사가 설명했습니다.
"환자분께서는 고환이 척추의 맨 밑부분을 누르고 있는 희귀한 병을 앓고 계십니다. 그것 때문에 두통이 그토록 심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소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문제는 두통을 해소하려면 문제를 일으키는 고환을 제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즉 거세를 해야 한다는 거지요."
"오 마이 갓! 거세를 해야 한다고요?"
조지는 충격을 받고 외쳤습니다. 낙심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었지요. 하지만 지긋지긋한 두통을 치료하려면 수술 밖에 없다는데 별 다른 도리가 있을 수 없었습니다.
일단 집에 가서 상의한 다음 결정하기로했습니다. 당연히 부인이 펄쩍 뛰었지요. 그도 사실은 딸 하나를 더 낳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두통이 모든 걸 포기하도록 만들고 있으니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는 부부생활에는 지장이 없다고 했다는 의사의 말을 전하며 부인을 설득하고 동의를 얻어냈습니다.
그렇게 해서 수술을 마치고나니 두통이 사라지고 정신은 맑아져서 기분은 상쾌했습니다. 다만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잃었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지요. 수술을 끝낸 뒤 휴식을 취하고 나서 병원을 나선 그는 마치 완전 딴 사람이 된 듯이 여겨졌습니다. 마치 트랜스젠더가 된 것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지만 도리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마침 남성의류점을 지나치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바로 저거야. 새 출발에는 그에 걸 맞는 새 옷이 필요하지 않겠어?'
그는 곧장 가게로 들어가서 판매원에게 새 양복을 주문했습니다. 그 판매원은 조지를 눈으로 훑어보더니 정확한 사이즈의 양복을 건넸습니다. 이에 감동 먹은 그는 판매원이 제안하는 대로 계속해서 셔츠와 구두도 사기로 했는데 판매원은 오차없이 그에게 연속적으로 딱 맞는 사이즈를 골라 주었습니다. 조지는 거울 속의 새 모습을 들여다보며 흡족해하였지요. 그러자 판매원이 내친 김에 속옷도 구비하는 게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보여준것은 평소 그가 입던 사이즈가 아니었습니다. 실망한 조지가 그 사이즈가 아니라고 하면서 자기가 평소에 입던 사이즈를 골라 판매원에게 건넸습니다. 판매원이 사이즈를 확인하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습니다.
"그 사이즈는 도저히 입으실 수가 없습니다. 그 사이즈를 입었다가는 고환을 엄청 압박당하게 되고 또 그게 척추 밑 부분을 누르게 됩니다. 결국은 끔찍한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고요."
조지는 판매원의 이 말을 듣고 졸도해서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헛다리짚는 것을 최대한 피하려면
이렇듯 남이 나에 대해 헛다리를 짚지않도록 한번 더 생각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이 나아가는 과정에서 헛다리를 짚는 실수를 최대한 피하여야 한다는 점이죠.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없이 처리하면 위 사례에서 처럼 엉뚱한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쉽지 않지요.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필요한 거죠. 굳은 사고방식을 유연하게 만들고 고루한 습관을 바꾸는것 등을 말합니다. 예로서 워라벨 따위 같은 것에 집착해야 좋을 것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헛다리를 짚지않기위해 해야할 것은 무얼까요?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해 보는 것입니다. 외모를 가꾸는 일입니다.
첫 인상은 당신의 외모에서 결정되며 이게 일의 성패도 좌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를 들어보죠.
재미있는 말이 있습니다. 로또 1등에 당첨되서 이를 수령하러 농협본점에 갈 때면 양복을 쫙 빼입고 가라고 한답니다. 그러면 먼저 입구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부터 태도가 달라집니다. 당신이 공연히 헤매지 않고 헛다리짚지않도록 친절하게 당첨금수령하는 곳으로 정확히 안내할 겁니다. 또한 담당자의 대우가 달라지므로 당신은 헛다리를 짚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태세로 대응할 수 있게 되지요. 예로 예적금을 강요한다면 현재 잔행중인 사업자금이 워낙 많이 소요되어 불가하다고 정중히 거절하는 것입니다.
또한 아쉬워서 은행에 대출을 받을러갈 때도 외모를 부자스럽게 하면 상담이 우호적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면 일처리 과정에서 헛다리 짚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대출금리 바가지 쓰지 않는 것 같은 거 말이죠. 이렇듯 자신이 되려하는 사람의 옷차림과 외모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값나가는 복장들은 조금만 노력하면 아주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더구나 요즘 명품이라고 폼잡던 곳들이 대폭 할인에 들어간 곳이 많이 있으니 이런 기회를 활용하는 겁니다.
나아가 미래의 나를 현실에 구현해 보도록 하십시오.
지금 당장 그만한 돈이 없더라도 폼나게 차려입고 당당하게 고급 승용차 판매점에 가서 원하는 차의 최고급 가죽시트에도 앉아 보고 멋진 핸들도 돌려보세요. 당신이 마치 당장 그 차를 살 것처럼 말이죠. 차를 사지 않고 그냥 나온다고해서 딜러가 당신을 무시하지 못합니다. 당신을 성공한 사업가로 여기며 유망한 구매자로 여기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이는 그가 헛다리를 짚도록 만드는 게 아니니 오해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딩신은 실제 머지읺아 그 차를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딜러가 그때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그에게 말입니다. 이렇듯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자존감을 높여놓는다면 이는 확고한 실행력의 열쇄가 되어 줄 것입니다. 또한 헛다리를 짚을 확률을 아주 낮춰줄 수도 있겠지요. 이를 받춰주는 게 외모에서 오는 인상입니다.
한 가지 더, 번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 지에 대해 생각하며 사는 겁니다.
당신이 크게 돈을 벌었다면 온난화 방지를 지원해서 지구를 구할 수 있고 기아를 정복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즉 이것 역시 당신이 부자가 되어야 하는 아주 주요한 이유이기도하며 그래서 헛다리 짚는 일을 최소화해야하는 까닭이기도 합니다.
(사족)
마음 속에 스스로 과속 방지턱을 만들어 놓지 마십시오. 설령 당신이 고속질주하다가 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당하더라더도 말입니다. 만일 그런 일을 당한다면 이건 그냥 일시적 일뿐이다라고 여기고 털털 털고 일어나 다시 뛰십시오.
이렇게 하면 두려움을 없애 버릴 수 있고 두려움을 없애면 삶의 한계는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겁난다고 표준화된 길을 간다면 헛다리를 짚을 확률은 줄어들겠지만 그만큼 남다른 성공을, 그것도 지구를 구할만큼 크게 성공할 확률 역시 줄어듭니다. 선택은 자유지만 후에 후회 속에 살 것이냐 아니냐를 곰곰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위에서 이야기한 불쌍한 친구와 같은 상황이 되어
후회가 계속 당신을 좀먹게 하지 않으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