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열정 DREAM

FOMO(Fear Of Missing Out)를 JOMO(Joy Of Missing Out)으로 바꾸자

허슬똑띠 2022. 9. 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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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의 함정

 

여러분은 이메일을 받으시면 즉시 답하시는 편인가요? 만일 그러시다면 이메일에 빨리 답하면 할수록 더 많은 메일이 오는 것을 경험하시지는 않았는지요? 아마도 빠르게 답신하면 더 많은 이메일을 받았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는 이메일을 보낸 사람이 처음 답장을 보낸 사람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눌 기회를 얻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효율성의 함정(efficiency trap)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가치 여부의 판단은 제쳐두고 그저 분주함에 매몰되어, 다가오는 죽음은 외면한 채 시간을 낭비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 4000주(週)는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에 기인하죠.

 

포모(FOMO : Fear Of Missing Out)와 조모 (JOMO : Joy Of Missing Out)

 

포모(FOMO : Fear Of Missing Out)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에 못 끼면, 극심한 고립감을 느끼는 것을 가리키는데, 1996년 마케팅 전략가인 댄 허먼이 정립한 용어입니다.

이를테면 "남들이 그 차를 사니까 나도 사야해." "남들이 해외여행을 가니 나도 가야해." "남들이 애들을 강남의 좋은 학원에 보내니 우리 아이도 보내야 해." 등등 중점 가치의 판단 여부와는 관계없이 그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변명하며 남들과의 편한 상태를 보내는 거죠.

하지만 꼭 그래야 하나요? 이와 전혀 다른 삶에 눈을 돌려보세요.

바로 조모 (JOMO : Joy Of Missing Out)입니다. 남들과 무관하게, 현재를 즐기고 순간에 집중하는 즐거움을 뜻합니다.

그래서 남들은 이제 그만 잊으라는 거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나란 자아를 만날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끔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또 자신에게 주어진 4000주라는 시간을 얼마만큼 그리고 어떤 식으로 가치 있게 보내느냐 하는 선택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즉 선택지는 여러 가지가 주어질 텐데 문제는 무엇을 어떻게 집중해 선택하느냐 인 것입니다.

이에 대해 영국 가디언지 기자 출신 올리버 버크먼의 말을 빌려 설명해봅니다.

하나는 자신에게 먼저 투자하라는 겁니다.

남들을 만나는 것처럼 나를 만나는 시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면서 가정을 부양하고, 자녀들을 잘 건사하고 나면 그 뒤의 어느 미래에 나만의 오롯한 시간이 찾아올까요?

아쉽게도 그러한 보장은 절대 없습니다. 그러니 하루 하루의 일정표에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적어보도록 하십시오.

또 하나는 해야 할 일을 한정해 둔다는 겁니다.

아마도 여러분 중 대다수는 갖가지 할 일 목록을 펼쳐놓고 이것저것 해보겠지요. 그러다가 일을 완결시키지도 못하고, 포기도 하지 않은 채 미루고 미루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을 것입니다.

한데 미루는 것이 포기하는 것 보다 못합니다. 이렇게 해보십시오.

딱 세 가지 일만 선택해서 그 중 하나를 끝까지 끝낼 때까지 다른 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를 습관화 해보세요.

 

'중간 우선순위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 것이 성공의 길

 

워렌 버핏이 던진 말의 의미를 음미해 봅니다. 그건 ‘중간 우선순위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 것이 성공의 길이었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생이 단 한 번뿐이라는 사실을 늘 인식하는 자세입니다. 이를 위해서 하고 싶었던 수 믾은 일들마저 용감하게 잘라낼 수 있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인간은 주어진 일들을 모두 다 처리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쏟아야 힐 대상을 정말 잘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버크먼이 쓴 "4000주, 영원히 살 수 없는 우리 모두를 위한 시간 관리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만끽하고 살기 위한 방법론을 알아봅니다.

 

버크먼의 방법론

 

첫째, 할 일 목록을 두 개로 만들어라.

목록을 ‘열린’ 목록, ‘닫힌’ 목록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쭉 나열한 ‘열린’ 목록을 적은 뒤, 이중에 중요한 딱 10개만 ‘닫힌’ 목록에 넣는 것입니다. 할 일은 닫힌 목록에 있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딱 10개가 됩니다. ‘닫힌’ 목록에서 한 개를 해치운 뒤에야 다시 열린 목록에서 한 개를 ‘닫힌’ 목록으로 이동시킵니다.

 

둘째, 업무 시간을 미리 정해두자.

업무를 할 시간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정한 일을 어떻게 해서든지 계획한 시간 내에 끝내겠다고 결심하고, 그 시간에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일을 하면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셋째, 완료한 일은 다시 메모하기

끝낸 일을 다시 적는 이유는 일종의 보상과 같습니다. 성취한 일들을 적다보면 하루를 얼마나 건설적으로 보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 “나는 오늘은 잘 했어”하는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넷째, 일상에서 새로움을 찾기

무엇인가 새로운 일,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돌보아야 할 아이들이 있거나, 직장에 나가야 되거나, 또는 학교에서 강의를 들어야하는 등의 일상에서, 사실 새로움을 찾기란 만만하지 않음을 느끼실 겁니다. 그래도 일상에서 새로움을 찾는 방법을 탐색해 보도록 하십시오.

예를 들어 다른 출근길로 가본다든지, 길가의 꽃과 새를 관찰하고, 일기를 쓰는 것만으로 하루가 충만해 질 수 있습니다.

 

다섯째,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기

시간을 잘 쓰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참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에게 말을 걸지 않거나 스마트 폰과 같은 손에 익숙한 사물들을 건드리지 않는 방법만으로도 있는 그대로의 시간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후기)

 

참고로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 의 저자 로이스 김이, 번 아웃된 직장인들에게 주는 조언을 들어봅니다.

"느릴 순 있지만, 늦은 것은 없다!"라는 방점을 기억하면서요.

로이스 김은 나이 50에 구글 본사 직군에 도전 합격하였고, 현재 구글 코리아의 디렉터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로이스 김이 몇 가지 원칙을 강조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제1원칙은 아침 시간을 확보하는 겁니다.

제2원칙은 'Be Present'. 지금 하는 일에 100% 몰두하는 것입니다.

제3원칙은 해야 할 일 리스트(To Do List)를 만드는 대신 캘린더(날짜)에 기록합니다.

제4원칙은 하루 단위가 아니라 연 단위로 길게 생각합니다.

마지막 제5원칙은 인생을 길게 보고 라이프타임 주기로, 하고 싶은 것을 계획합니다.

 

디렉터 김은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맺습니다.

"예를 들어 당장 힘들고 졸리지만 그저 누워서 쉬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고 운동을 시작하면 일단 기분이 뿌듯해요.

나 자신을 이겼다는 사실, 그리고 내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해요.

무엇보다 내 몸의 주인은 나라는 생각, 그러니 무엇이든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게 되기 때문이죠.

세상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일투성이지만,

내 몸만큼은 내 맘대로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희망적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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