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삶의 방식]에 대한 유감
오늘은 우울한 기분으로 넋두리 같은 글을 씁니다.
어제의 일입니다. 그 수많은 잡다한 기록 - 나름 중요하므로 두고두고 잊지않고 실행하리라 다짐하며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았던 메모- 를 갑자기 시간을 내어 살펴보았습니다.
이중에서 5년전에, 심기일전하여 삶의 방식을 간단하면서도 나름 획기적으로 변해시켜보자면서 썼었던 메모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유난히 이게 유별났던 것은 중요표시를 여러개 달아놓았기 때문입니다.
한데 그때나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진 게 없음을 확인하는 순간 경련이 날 정도의 이픔을 느껴야했습니다.
아래는 그것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뭐 다시 변화를 꾀하고자 결심한 것은 아닙니다. 또 아주 신선한 감정을 불러오는 것도 이닐 것입니다. 그저 한심해서입니다.
1.예민한 성격을 인생의 무기로 만드는 방법
("민감한 사람을 위한 감정수업"에서의 4가지 방법 중에서)
1)감정은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려라.
2)불편한 감정을 불러온 상황의 REPLAY를 당장 멈춰라.
3)민감함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인정하면 세상이 편해진다.
4)거절당하고 거절하는 상황을 즐겨라(감정을 잘 통제하여야 한다.)
2.기필코 성공하는 습관을 만들어 내는 5가지 불변의 법칙(습관설계 5대 법칙) 중에서 두가지
1)나를 중심으로 상황과 환경을 다시 만들어라.
2)행동과 보상을 긴밀히 연결하라.
이를 습관으로 형성시키기 위해서 보상을 주는 3가지 법칙은 다음과 같다.
가)기대했던 것보다 큰 보상을 경험할 때.
나)보상은 빠를 수록 좋다.
다)가끔은 불확실한 보상도 주어져야 한다.
이를 위한 습관설계법칙(습관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가)나를 중심으로 늘 똑같은 상황을 조성하라.
나)습관을 방해하는 모든 마찰력을 제거하라.
다)습관을 유발하는 나만의 신호를 발견하라.
라)습관 그 자체가 보상이 되도록 설계하라.
마)마법이 시작될 때까지 이 모든 것을 반복하라.
3.삶에 참고되는 주요사항
1)"지금의 고민이 1년 후에도 유효한가?" 라고 상상해 보자.
인생의 원칙은 두 가지다.
첫째, 사소한 것에 연연하지 말라.
둘째, 모든 문제는 다 사소하다.
이것만 알면 삶이 평온하다
2)중요한 일부터 먼저 하라.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 보자.
이런 일들을 미루다 보면 정작 중요한 일은하나도 이루지 못 한 채 인생은 사라져 버린다
3)불완전한 상태에 만족하라.
완벽주의자치고 마음이 평화로 운사람은 드물다.지나치게집착 하고 그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지나친 강박관념은 금물이다.
4)매일 한 번 이상 남을 칭찬하 라.
칭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 과 몇 초밖에 안 되지만 듣는 사람이나 말하는 사람 모두에 게 그 날 중 최고로 멋진 시간 이 된다.
5.)재미 삼아 자신에 대한 비판 에 동의해 보라.
6)갖고 싶은 것 대신 갖고 있는 것을 바라본다. 자신이 가진 것 이 얼마나 많은지 종이에 적어 보라!
7)성공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 하라.
8)자랑하고 싶은 유혹을 떨쳐 내라.
9)날아온 공을 반드시 잡을 필 요는 없다.
10)자신을 제1 순위 채권자로 생각하라.
금전계획을 세울 때 다른 청구 서의 지불보다 먼저 자기 자신 을 위해 지불하라. 다른 사람들 의돈을 다 갚을 때까지 저축을 미루게 되면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은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마지막에는
[잘있었나요 내인생] 중에서 퍼온 글귀가 적혀있었습니다. 당시는 지금보다 더 힘들었던 때여서 무척 살갑게 와닿았던 글귀인데 지금은 그 감정의 깊이가 매우 낮아진 듯하군요.
힘들고 아프고, 슬퍼도 그 또한 지나가게 되어있다 그러니 초 조해하지 마라. 네가 한 걸음씩 나아갈수 있도록 내가 너의 곁 을 지길테니.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도대체 내곁을 지켜주는 주인공이 누구인지 모르겠네요.
자갈밭을 걷다보면 무시로 차이는 자갈처럼 아마도 이곳 저곳을 서핑하면서 수없이 차였던 글귀들일 것입니다. 당시는 심연을 울리는 귀중한 말이었기에 소중히 간직하여 실행하고자 했었으나 이제보니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거더군요. 아끼다가 뭐 된다는 식인 거죠. 휴대폰이나 피시의 메모장에 고이 간직할게 아니라 요점을 정리한 포스트잇을 주변에 사정없이 붙여놓아 하루에도 몇번씩 눈에 띄게하는 게 상책이란 걸 깨닫기는 했습니다. 이런 말 역시 그동안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기는 했지만서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