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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열정 DREAM

인생에 있어 주식과 옵션

by 허슬똑띠 2025.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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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인간의 위대한 역설: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
인생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어떤 날은 "왜 나는 이 모양일까?" 싶다가도, 또 어떤 날은 "이 정도면 꽤 괜찮은데?" 싶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한 번쯤은 품어봤을 질문이 있죠. "내가 과연 무엇을 바꿀 수 있는가?"
버스 정류장에서 늦은 버스를 기다리며 분노를 삭일 때, 팀장이 던진 한마디에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낼 때, 혹은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다 야식의 유혹에 무너질 때. 우리는 종종 "내 팔자가 그렇지 뭐"라며 씁쓸하게 웃어넘기곤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의 인생은 이미 정해진 것일까요?
오늘 우리는 이 지긋지긋한 질문에 대해 아주 현실적이고, 때로는 염세적이며, 그러면서도 희망적인 답변을 찾아보려 합니다. 자, 솔직하게 털어봅시다.


1. 서론 ― 인생의 조작법 안내서는 없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몇 가지 **‘패키지 불변 옵션’**을 받습니다.
키, 유전자, 태어난 시기, 부모님, 국적 같은 것들이죠. “나는 90년대생인데, 사실은 2090년대에서 태어났어야 해요”라고 외쳐봤자, 아무도 교환 환불을 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인생은 또 **‘사용자 선택 옵션’**을 제공합니다.
태어난 집은 못 바꾸지만, 어떤 집을 나중에 꾸밀지는 바꿀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못 바꾸지만, 어떤 멘토와 친구를 곁에 둘지는 바꿀 수 있죠.

결국 인생은 이렇게 묻습니다:
👉 “네가 손댈 수 있는 것에 집중할래, 아니면 손댈 수 없는 것 붙잡고 울고불고할래?”


2. 바꿀 수 없는 것들 ― 패키지 불변 옵션

바꿀 수 없는 것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출생 배경: 누구 아들/딸로 태어날지는 우리가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돈의 팔촌까지 다 알아야 하는 명절 대가족 옵션’은 보너스로 제공됩니다.)

시간의 흐름: 하루는 24시간. ‘저는 하루를 28시간으로 살고 싶어요’라는 말은 다이어리 디자인에서만 통합니다.

타인의 마음: 아무리 애써도 상대가 나를 좋아할지, 싫어할지는 조종할 수 없습니다. (카톡 읽씹이 그 증거.)

과거: 이미 지나간 시험 성적표, 전 애인의 결혼 소식, 사라진 머리숱. 돌아오지 않습니다.

3. 바꿀 수 있는 것들 ― 사용자 선택 옵션

반면 우리가 손댈 수 있는 건 생각보다 많습니다.

태도: 같은 상황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천국이 되기도, 지옥이 되기도 합니다.

습관: 늦잠, 폭식, 스마트폰 중독 같은 습관은 ‘패치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관계 맺기: 가족은 못 고르지만, 어떤 사람과 어울리고 멀어질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배움과 기술: 출발선은 다르지만, 새로운 능력을 익힐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4. 잘되는 것과 잘못되는 것의 연유

그렇다면 왜 어떤 일은 술술 잘 풀리고, 어떤 일은 망하는 걸까요?

잘되는 것은 대체로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했을 때 생깁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 = 내 영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성과가 옵니다.

잘못되는 것은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할 때 발생합니다. “왜 저 상사는 저렇게 태어났을까?”라는 질문을 밤새 붙잡으면, 답은 안 나오고 위염만 생깁니다.


5. 일상·직장·인간관계 스토리텔링 사례

(1) 직장판 ― ‘상사 리모컨을 찾는 사원
김 대리는 상사가 화내면 매번 속으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제발 누가 이 사람 성격 좀 업데이트해줘요! 윈도우95급이잖아요.”
하지만 아무리 기도해도 상사의 성격은 안 바뀌었습니다.
결국 김 대리는 전략을 바꿨습니다. 상사 성격 대신 자신의 반응을 조정한 거죠.
“아, 저 분은 화내는 걸 아침 스트레칭처럼 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며 받아넘기니, 속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2) 인간관계판 ― ‘읽씹의 기술
박 씨는 친구가 카톡을 3일째 씹자 불같이 화가 났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지?” → “날 싫어하나?” → “세상이 날 버렸나?”
하지만 진실은? 친구는 그냥 핸드폰을 세탁기에 돌려버린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건 상대의 상황. 바꿀 수 있는 건 내 해석뿐입니다.

(3) 일상판 ― ‘다이어트는 칼로리보다 멘탈 싸움
한 직장인은 다이어트를 하며 회사 탕비실에 있는 과자를 보며 매번 외쳤습니다.
“왜 내 회사에는 과자가 이렇게 많아!”
사실 탕비실을 없앨 수는 없었죠. 하지만 그는 ‘오후 3시 물 마시기 루틴’을 만들고, 과자 대신 물병을 집는 습관을 선택했습니다.
과자는 그대로였지만, 몸무게는 달라졌습니다.


6. 역사·기업·인물 사례 비교

(1) 바꿀 수 있는 걸 바꿔 성공한 경우
헨리 포드와 포드자동차의 혁신 '바꾼 자'의 대표, 헨리 포드
19세기 말, 자동차는 부유층의 전유물이었습니다. 한 대를 만드는 데 수많은 장인들의 수작업이 필요했고, 가격은 상상 이상으로 비쌌습니다. 사람들은 "자동차는 원래 비싼 물건이야"라고 생각했고, 자동차 회사는 소수에게만 팔 수 있는 '희소성'에 집중했습니다. 즉,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의 구매력이라는 바꿀 수 없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죠.
하지만 헨리 포드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그는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자동차의 본질이 비싸야만 하는 것일까? 모두가 자동차를 소유할 수 있도록 만들면 어떨까?" 그는 자동차 생산 방식이라는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포드의 선택: 그는 '대량 생산'을 위한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당시로서는 미친 발상이었습니다. 수십 명의 장인이 하던 일을 단순화하고, 부품을 표준화하여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혁신으로 '모델 T'는 생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고, 가격은 급락했습니다. 헨리 포드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들이 바라는 '더 저렴하고 편리한 자동차'를 만들었고, 결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통째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2)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해 무너진 경우
코닥과 필름 산업의 몰락 '바꾸지 못한 자'의 대표, 코닥
1970년대, 코닥은 필름 카메라 시장의 절대 강자였습니다. "코닥"이라는 이름은 곧 사진을 의미할 정도였죠. 당시 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려면 필름을 사야 했고, 인화를 맡겨야 했습니다. 코닥은 이 필름 시장의 독점이라는 바꿀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막대한 이익을 누렸습니다.
코닥의 실수: 그런데 1975년, 코닥의 기술자가 세계 최초의 디지털카메라를 발명했습니다. 코닥 경영진은 이 기술을 보고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그들은 "이 기술은 우리의 핵심 사업인 필름 사업을 망칠 것이다"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들은 '디지털카메라가 필름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미래의 변화라는 바꿀 수 없는 것을 외면했습니다. 그들은 자사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시장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결국 코닥은 디지털 시대의 도래를 외면하고, 과거의 성공 방식에 안주했습니다. 반면, 일본의 후지필름이나 소니와 같은 기업들은 빠르게 디지털 기술을 받아들였고, 코닥은 결국 2012년에 파산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헨리 포드와 코닥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헨리 포드: 그는 '자동차가 비싸다'는 시장의 관념과 '수작업으로만 만들어야 한다'는 전통적인 생산 방식을 바꿀 수 없는 것으로 여겼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대신 그는 '생산 방식'이라는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했고, 시대의 흐름을 읽고 스스로를 변화시킴으로써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코닥: 그들은 '필름 시장의 절대 강자'라는 과거의 영광과 '필름이 영원할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들은 '디지털 시대의 도래'라는 바꿀 수 없는 것을 외면했고, 결국 시장의 변화에 휩쓸려 사라졌습니다.


개인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바꿀 수 없는 현실(시대의 변화, 타인의 생각, 내 과거 등)에 끊임없이 불평하거나 저항한다면 코닥처럼 몰락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헨리 포드처럼,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영역인 나의 행동, 나의 사고방식, 나의 준비에 집중할 때, 우리는 혁신을 이끌어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 교훈: 역사는 늘 똑같이 속삭입니다.
“바꿀 수 없는 건 인정하고, 바꿀 수 있는 걸 갈아엎어라.”


7. 실천 가이드 ― ‘내 영향력 루틴 만들기

✅ 하루 루틴
아침 질문: 오늘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무엇인가?
점심 기록: 바꿀 수 없는 것에 쓸데없이 신경 쓴 건 무엇이었나?
저녁 감사: 내가 선택한 작은 변화는 무엇이었나?

✅ 단계별 전략
구분하기: 문제를 만났을 때 ‘내가 바꿀 수 있는가/없는가’ 두 칸으로 나눠 적어라.
선택하기: 바꿀 수 없는 건 지워버리고, 바꿀 수 있는 것만 집중하라.
실행하기: 작은 습관부터 바꿔라. (말투, 루틴, 5분 독서, 관계 관리)


✅ 체크리스트
지금 걱정하는 것이 내 영향력 안에 있는가?
바꿀 수 없는 걸 붙잡고 있는 건 아닌가?
오늘 내가 바꾼 작은 습관은 무엇인가?

맺음말

인생은 주식과 옵션의 조합이다.

인생에서 **바꿀 수 없는 것은 주식(고정 자산)**이고, **바꿀 수 있는 것은 옵션(파생 상품)**입니다. 주식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증권거래소에 환불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옵션을 잘 다루면 손익을 바꿀 수 있죠.
결국 잘되는 사람과 잘못되는 사람의 차이는 집착의 방향입니다.


👉
“주식 탓하며 울고 있는가, 옵션을 갈아엎으며 웃고 있는가?”
오늘부터는, 바꿀 수 없는 걸 쿨하게 인정하고, 바꿀 수 있는 걸 한 뼘이라도 건드려 보세요.
그게 바로 인생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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