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by 허슬똑띠 2022. 6. 1.
728x90
반응형

 


누군가를 설득하는 힘은 스토리텔링에서 나온다.


픽사를 창업한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스토리 텔러다. 스토리 텔러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세대의 비전과 어젠다를 설정한다.”
누군가를 설득하는 힘은 스토리텔링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말함이다.

우리는 살면서 부딪히는 많은 난관 중 특히 힘든 것은  누군가를 설득해야만 하는 일일 것이다. 마케터가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알릴 때나, 세일즈맨이 물건을 팔 때나, 아니면 학생들이 교수님과 다른 학생들 앞에서 발표를 할때나, CEO가 직원들을 다독일 때나 모두가 남을 설득하는 일의 연속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스토리텔링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스토리텔링은 Story(이야기)와 Telling(말하다)의 합성어로서 단순히 말하면 어떤 스토리를 말로 한다는 건데 오늘날에 스토리텔링은 단순히 말을 하는 차원을 넘어 음성 문자나 이미지 영상 등을 통해 상대방에 감동을 주고 설득하는 것을 뜻한다. 어려워 보이는가?

새로운 이야기를 지어내는 행위는 매우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태어날 때부터 스토리텔링의 힘을 갖고 태어났다고 할 수있다. 유발 하라리는 호모 사피엔스가 세상을 지배하게 된 이유로 스토리텔링의 힘을 꼽기도 하지 않았는가. 이야기를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고 협력의 힘을 이끌어 결국 자연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 DNA에는 스토리텔링의 힘이 흐르고 있슴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더구나 실제로 우리 세상에는 스토리텔링이 아닌 것이 없을 정도다. 책, TV, 영화는 물론 이거니와 심지어 전자제품 매뉴얼 또는 인터넷에 떠 있는 글들까지 실상 모두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그 존재의 이유를 밝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래서 오늘은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기업인 픽사의 스토리텔러로 활동하면서 히트작을 연거푸 낸 매튜 룬(Matthew Luhn)이 말하는 스토리텔링의 기법을 소개해보기로 한다.


참고로 매튜 룬(Matthew Luhn)이 유명해진 것은 픽사의 애니메이션 때문이다. 그는 20여년간 픽사에서 스토리텔러로 일하면서 토이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카, 라따뚜이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낸 바있다. 오늘날 픽사가 있게 한 주인공이 아닐까 한다.

그는 스토리텔링을 잘하는 아홉 가지 법칙이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핵심 딱 몇가지만 추려서 살펴보자.

 

첫째, 후크를 던져라.


후크는 스토리가 아니고 우리말로는 맛보기 장치라고 한다. 누군가가 스토리에 혹하도록 갈고리를 던져 잡아끄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하다. 음식으로 치면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라고나 할까? 후크는 이런 식이다. 그는 “만약에”라는 표현을 자주 쓰라고 한다. “만약에 우리가 스마트폰을 모두 갖게 되면 어떻게 될까(애플)” “만약에 우리가 모두 전기차를 타게 되면 어떻게 될까(테슬라)” 무엇이든 집중력의 한계인 8초 내에 시선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둘째, 설렘을 활용하라.


인간은 누구나 가슴 설렘을 겪으면 잊지를 못한다. 특히 변화에 대한 설렘이 가장 강렬하다고 한다. 대표적인 기업이 월트 디즈니인데, 1955년 디즈니랜드를 개장할 당시 사람들은 ‘월트의 바보짓’이라고 손가락질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디즈니랜드를 열면서 문 앞에 이런 현판을 걸자 사람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단다. “이 곳을 통해 여러분은 현재를 떠나 과거와 미래 그리고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셋째, A-B-C를 익혀라.


픽사에선 A-B-C 스토리 법칙이 존재한다는데 스토리 라인을 3개로 짜서 마치 씨줄 날줄처럼 엮는 것이다. 예를 들어 토이스토리를 보면, 우디, 버즈, 포테이토헤드의 스토리가 동시에 전개가 된다. A라는 스토리가 전체의 60%, B라는 스토리가 전체의 30%, C라는 스토리가 전체의 10%를 이끌면서 전체적인 호기심을 높인다고 한다. 발표에서도 이를 쉽게 활용이 가능하다. 첫 번째 사람이 회사 스토리를 이야기하면 두 번째 사람이 현재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설명을 하고 세 번째 사람이 고객의 성공 경험을 전하는 방식인 거다.

 

넷째, 모든 것엔 시작과 끝이 있다.

픽사의 스토리 라인 구조는 도입, 전개 결말 딱 세 개란다. 이건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한 발표 방법이기도 했다고 하는데, 이런 식이다.
도입: 피처폰을 한번 봐라. 정말 형편이 없다.
전개: PC보다 더 좋은 폰은 없을까? (왜 피처폰이 사라질지를 설명한다.)
결말: 아이폰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
도입 부분에서 평범한 세상에 대해 설명을 하고, 전개 부분에선 해결책을 제시하고, 결말 부분에서 폭풍 감동을 주는 방식으로 구성이 됨을 알  수있다. 스타트업 CEO들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방법인 것 같지 않은가? 예를 든다면 다음과 같다.
도입: 내가 왜 사업을 해야만 했는지.
전개: 내가 만든 기업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
결말: 달라질 수밖에 없는 우리들 미래.

 

다섯째, 보편적 메시지를 찾아라.


그런데 아주 중요한 것은 독자나 청중과 호흡이다. 예를 들어 아이돌 앨범을 노인정에서 판다면? 결과는 뻔하지 않을까?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 관심사가 모두 다를 테니까. 그래서 언제나 보편적인 메시지를 찾아야 한다는 거다. 예를 들어 토이스토리3에선 우디의 주인이 대학으로 떠나면서 장난감들은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사랑과 소속감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느끼는 정서인데, 픽사는 이를 파고든 것이다. 픽사가 설정해 둔 여섯 가지 보편적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사랑과 소속감, 안전과 안정,
자유와 자발성, 권력과 책임
즐거움과 재미, 그리고 인식과 이해.
또 다른 예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에서 등장하는 기쁨이는 인생이 즐거움과 재미로 가득차기를 원하는 캐릭터인데 사실 인생이 즐거움과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그래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의 공감대를 얻는 애니메이션이 됐다고 한다.

 

(덧붙임)


이상에서의 메시지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요?
'우리는 누구나 스토리를 갈망하는데 스토리는 재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시선을 잡으려면 후크를 던져라. 인간이 경험하는 모든 일에는 도입 전개 결말 구조가 이어진다.
도입부에선 평범한 세상을, 결말에서는 감동을 선사해 봐라. 교감하려면 보편적인 주제를 사용해라.'
중요한 점은 스토리텔링이 리포트를 준비하는 학생이나 발표를 앞둔 직장인 등 모두에게 필요한 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스토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진정성이 아닐까 여겨지기도 하고요. 아무리 좋은 스토리라도 상대방에 믿음을 주지 못한다면 스토리텔링이 주는 마법 같은 힘은 사리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시인 겸 평론가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가 남긴 말을 잘 음미해보시기 바랍니다.  

"독자에게 스토리에 대한 의심을 억누를 수 있는 의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독자가 당신의 진정성을 의심한다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없을 것이다."

자료출처 : 미라클 레터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