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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열정 DREAM

가짜현실 속에 미래를 묻어두고만 있을 건가요?

by 허슬똑띠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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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현실의 대안인 가짜현실로 쪼그라드는 삶

 

너무도 두터운 현실의 벽

 

현실은 잔인하고, 힘들고, 무섭습니다. 그렇다고 현실을 직면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역시 현실입니다. 현실을 외면한다면 그 순간부터 대충 사는 삶이 시작될 겁니다. 그래서 가짜현실에 숨는 게 아니라 진짜현실을 마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짜현실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으면, 가짜현실 따위는 신경 쓰지 않게 될 것입니다. 가짜현실을 버리고 진짜현실을 향해 나아간다면 힘들지만 더 많은 걸 얻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진짜현실을 다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오산이죠. 그래서 자신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에게 끊임없이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들어야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항상 너무도 두터운 현실의 벽에 부딪치게 마련입니다.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현실의 벽은, 사람을 고용하고 유지하기 너무 힘들다, 규제가 너무 무섭다,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등등일 것입니다. 반대로 피고용인인 직장인들에게는 현실의 벽이라는 것은, 회사의 장기적인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학벌 지역주의 파벌 등이 여전하다, 회사 문화가 절대로 안 바뀐다, 등등일 것입니다.

쉽지 않죠. 너무 힘들고, 너무 무섭고, 너무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하지만 정말 중요한 사실은, 현실을 뛰어넘지 않고 외면하게 되면, 급격하게 힘이 떨어지게 된다는 점 아닐까요? 자신이 문제해결을 외면한다면 누가 대신 그것을 해주나요? 또 그걸 보는 가족들을 포함한 내주변의 모든 사람들 역시 힘이 떨어지게 됩니다.

 

가짜현실이라는 도피처? 대충 살자!

 

그러면 도달하게 되는 결론은 무얼까요? 대충 살자!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카푸어 인생이 되기도하고 벼락 거지도 되고 하는 거죠. 자신들이 똑똑하고 뛰어나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냥 대충 살자 라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되는 이유는 자기를 통제하는 스스로의 리더십이 현실의 벽을 직면하지 않고 외면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상태로는 절대로 벽을 넘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벽을 넘으려면 그 방법을 생각해내야만 합니다. 우회하든지 벽을 깨부수든지 말이죠. 그럼 어떻게?

 

뭐 같은 말을 계속하는 것 같지만, 현실에서 자신의 힘을 100% 발휘한다는 것이 당연히 힘듭니다. 더구나 전력질주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보지 않아도 빤하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보통 자신만의 가짜현실을 찾게 됩니다. 오늘 회사 내에서 전력질주를 하지 않아도 용서해 줄, 회사 내의 친한 상사는 없을까? 매일 힘들게 보내지 않아도 같은 학교 또는 같은 고향 선배가 회사 내에 있어서 그 분에게 발탁되어 회사 내에서 호가호위 할 수는 없을까? 그런데 꼭 그러하지 않더라도 '신의 직장'이라는 곳에 들어간다면 이 모든 게 해결될 수 있었죠. 한번 입사하기만 하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건 물론 매일 현실을 직면하면서 전력질주를 할 필요가 없는 곳이었지요. 그렇게 해서 많은 사람들이 학벌, 출신지역 그리고 신의직장 등과 같은 가짜현실들이 중요한 목표인양 쫓아다니게 된 것입니다. 편하니까요. 하지만 진짜현실인 자신들의 실력, 경험이나 도움을 주고받는 인맥 등은 외면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어떠한가요? 퇴직하고 나니 남은 삶에 대한 비전이 막연해 졌습니다.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고, 할 수 있는 게 없는 스스로를 발견하면서 힘이 쭉 빠지는 거죠. 매일 전력질주 하는 삶이 너무 힘들다보니, 가짜현실을 통해 조금 편한 길을 찾았던 것뿐인 데, 결론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진 현실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힘든 현실의 벽을 외면한 결과는 아닌지요.

하지만 용기를 내서 가짜현실을 걷어내고 진짜현실을 마주하기 시작하면, 놀라운 많은 일들이 벌어지곤 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볼까요? 그저 운이 좋고 그만한 실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치부만 하지 마세요.

 

가짜현실을 걷어내기 위한 노력의 결과

 

스타트업 '고위드' 김항기대표는 어떤 분들보다 가짜현실 속에서 벗어나서 진짜현실로 다가가려는 노력을 실행해온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증권사 영업사원으로 일을 시작하여 트레이딩으로 수백 억 원에 달하는 돈을 벌었지만, 그렇게 번 돈이 가짜현실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주식에 묶어둔 돈이 금융위기를 지나며 50% 이상 없어지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죠. 결국 진짜현실을 직면하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한 그는 진짜현실을 몸소 경험합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거쳐 1조원을 굴리는 알펜루트자산운용이라는 헤지펀드를 만듭니다. 이 회사는 마켓컬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뤼이드, 작심독서실 등2010년대 이후 새롭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했는데 그가 밝히는 이유는 한 가지였습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는 좋은 기업을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즐거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 말이 "가짜현실이 아니라, 진짜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가장 즐거웠다."라는 의미로 들리시지 않나요? 편안하게 눈치 보며 승승장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자리를 털고 애널리스트로 일하며 배웠던 진짜 현실은 물론 펀드매니저로 일하며 배웠던 또 하나의 진짜 진짜 현실, 그리고 기업가로 일하며 배우는 가장 현실적인 현실 등을 통해 얻었던 것입니다.

 

그는 변신을 거듭하면 할수록 그 고난의 강도가 100배 씩 늘어나면서 느끼는 고통은 말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애널리스트는 투자추천 의견만 내지 실제로 투자를 하지 않으니 주가가 오르고 내려도 책임이 없죠. 하지만 펀드매니저는 애널리스트 등을 포함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자신이 판단을 내려야 하는 입장이 됩니다. 그리고 그 판단에 따라 수백억, 수천 억 원의 수익 또는 손실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하니 정말로 피 말리는 직업입니다. 한데 아니러니 하게도 펀드매니저들은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이 잘 못되어도 책임지지는 않습니다.

 

그건 오로지 회사 경영자의 몫이기 때문이죠. 만일 회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짊어져야 할 파트너들, 함께 일한 사람들, 믿고 투자해 준 주주들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회사 경영자의 몫입니다. 이렇게 가장 힘든 극한직업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김항기 대표는 각 단계를 거쳐서 결국에는 스타트업 CEO로 자신을 점점 더 진짜현실 쪽으로 밀어 넣는 선택을 한 겁니다. 지금 그가 만든 회사 '고위드'는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에게 법인카드를 만들어 주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핀테크 영역에서 '토스' 다음으로 가장 투자를 많이 받은 스타트업이라고 합니다.

 

진짜로 벌어지는 진검승부에서 잘해야 진짜로 재미있는 것

 

이런 경험을 해온 그는, 가짜현실을 만들어 내어 진짜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우리에게 이렇게 묻고 있는 건 아닐까요?

“학벌이나 지연 또는 과거의 성과 등과 같은 가짜현실 뒤에 숨는 것은 재미없습니다. 진짜로 벌어지는 진검승부에서 잘해야 진짜로 재미있는 것 아닌가요? 힘들어도, 진짜현실을 바라보고, 그 벽을 극복하는 용기가, 결국 더 나은 결과로 이끌 거라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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