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양한 분야의 잡다한 지식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힘! 창조적 사고가 별거 아니라고요?

by 허슬똑띠 2022. 12. 12.
728x90
반응형

 

 

우리가 특별한 성공을 이룩한 사람들의 사례를 접할 때마다 자주 듣는 게 있습니다. 바로 창조력, 창조성 등과 같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사례를 듣다보면 창조적 사고라는 게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창조적이고 그러면서도 체계적으로 생각(사고)하는 행위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 방법론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먼저 도시전설 하나를 일례로 들어보겠습니다. 도시전설이란 증명되지 않았지만 사실처럼 떠도는 이야기를 말 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선내에서 우주비행사가 필요한 사항들을 메모지에 필기하도록 하려다가 문득 깨달았다고 합니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펜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요.

즉 펜이 써지는 원리는 잉크가 중력의 힘으로 펜 끝으로 내려오기 때문인데 우주엔 중력이 없으니 불가능하겠지요. 이건 펜을 위로 향하고 종이에 글을 쓰는 것과 비슷한 거죠.

그래서 NASA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계학, 화학, 유체역학 부문 등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을 꾸리게 됩니다. 무중력상태에서도 필기를 할 수 있는 펜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그리고 수백 만 달러에 달하는 연구비를 투입해 마침내 거창한 이름의 스페이스 펜(space pen) 이라는 첨단 제품을 만들게 됩니다.

이 펜은 물속에서도 필기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발명 아닌 가요? 그런 뒤 아마도 이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이걸로 미국은 소련의 기술을 크게 앞질렀어!"

 

그런데 소련에서도 무중력 공간상태에서 필기하는 방법을 생각했었나 봅니다.

하지만 소련 우주과학자들은 전혀 다른 해법으로 해결했습니다. 우주비행사한테 볼펜 대신 연필을 지급한 겁니다. 아주 아주 간단하게 해결한 거죠.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미국은

"어떻게 하면 무중력 상태에서 쓸 수 있는 펜을 만들 수 있을까"

만 생각한데 반해

소련은

"어떻게 하면 무중력 상태에서 글씨를 쓸 수 있을까"

를 생각한 것입니다.

즉 사고방식의 차이점이었습니다.

 

재생적 사고와 생산적 사고

 

막스 베르트하이머는 "생각을 하려면 문제를 구성 요소의 합이 아닌 전체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생각을 두 종류로 나눴었습니다. 알려진 것을 기반으로 해결하는 재생적 사고, 그리고 새로운 발상으로 해결하는 생산적 사고라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생산적 생각을 구체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대표적인 사례는 리드 헤이스팅스가 설립한 넷플릭스입니다. 넷플릭스는 1999년 DVD 배송 서비스를 했었는데 영화 DVD가 아닌, 영화를 볼 수 있는 자격 자체를 빌려주는 시스템이었지요. 구독을 하면 DVD를 보내주고 다시 반납을 하면 고객이 미리 선택한 다른 DVD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이걸 클라우드로 옮긴 것이 오늘날 OTT(Over The Top)형식의 넷플릭스죠.

 

그러면 생산적 사고를 하는데 어떤 절차를 따라야할 지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제1단계 "문제를 파악해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현실부터 파악해야합니다. 특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가 무엇인지 거듭 확인합니다. 그리고 관련 일에 누가 연관돼 있는지 점검을 합니다.

2단계 "해결과 성공에 대해 정의하기"

아이디어를 내기 이전에 목표를 설정해야합니다. 무엇이 성공인지, 그리고 무엇이 해결인지 정의가 분명해야지만 해법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3단계 "질문 던지는 방법을 만들기"

목표가 정해졌으면 어떤 질문을 할지 리스트업을 합니다. 고객이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성공으로 정의했다면 "3개월 이내에 이탈 인원을 1% 미만으로 줄일 수 있는가"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이 있어야합니다.

4단계 "답변 해보기"

답변에는 제약이 없어야합니다. 아이디어를 차단하면 생각의 폭이 넓어질 수 없습니다. 누군가 특히 윗사람들이 아이디어 단계에서 효율을 위해 가차 없이 비판하면 결론은 '사장님 생각 알아맞히기'로 끝이 납니다.

5단계 "해결 방안 좁히기" 비판적 사고는 아이디어 회의가 끝나고 작동해야합니다. 예산에 제약은 없는지, 고객에 미치는 영향이 큰지 등 해법을 좁히는 과정을 합니다. 그리고 해법을 매우 세부적으로 적어봅니다.

6단계 "자원 할당하기"

해법이 정해졌으면, 해법에 필요한 활동은 무엇인지 동원할 수 있는 예산 등 자원은 무엇인지 확인을 해봅니다.

 

(사족)

 

이렇게 구구절절이 이야기를 늘어놓았지만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사실 자신이 없습니다. 게다가 생산적 사고를 통한 창조를 위해 위 절차들을 그대로 따라한다는 게 만만치는 않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창조적 마인드를 갖는다는 게 어려운거 같습니다. 그래도 아래 문구를 되씹어보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보자 합니다.

 

If there is less hot water in the port, it will cool down quickly. But the more hot water there is, the longer the heat will last.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