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영원한미스터리죽음1 전혜린 평전 치열한 자기 고뇌 속에 살다간 '비 내리는 하늘과 커피가 어울리는 여성’의 짧은 삶 “세코날 마흔알을 흰 걸로 구했어!” 은성에서 신도호텔 살롱으로 가는 도중에 전혜린은 "세코날 마흔 알을 흰 걸로 구했어!"라고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몹시 달뜬 음성이었다. 신도호텔의 살롱에서 칵테일을 마시는 동안 전혜린은 몇 차례나 자리에 일어나 카운터에서 어딘 가로 전화를 걸었다. 아직은 젊은 소설가들이었던 김승옥. 이호철 등과 합세한 전혜린의 일행은 천장이 낮은 대폿집으로 자리를 또 옮겼다. (참고) 세코날은 세코날세코바르비탈의 상품명인 수면제로서 흰색과 분홍색이 있었다고 한다.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초에 손쉽게 구득할 수 있었다. 전혜린은 죽기 바로 전날 세코날을 40알을 구했다고 한다. 그것도 .. 2022.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