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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 테크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은 넷플릭스 (넷마플)

by 허슬똑띠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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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광고가 들어간 저가형 구독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고 이번 제휴가 앞으로 두 회사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런지 여부를 알아보기로 한다.

 

넷플릭스 현황

 

넷플릭스는 지난 4월에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처음으로 유료 구독자가 전 분기보다 20만 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스트리밍 업계를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한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도 200만 명의 구독자가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7월19일에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넷플릭스의 주가는 급락을 거듭하면서 고점대비 73%나 빠진 상태다. 잘나가던 넷플릭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다.

 

애플, 디즈니 등 경쟁 업체들이 생겨나면서 스트리밍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한 데다가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로 러시아 시장에서 전격 철수하면서 70만 명의 구독자가 빠져나간 것이 큰 타격을 주었다.

넷플릭스가 이처럼 구독자수의 급격한 하락으로 고전하자 로쿠(ROKU)를 인수한다는 설이 떠돌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서비스에 광고를 넣는 것에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미래전망이 불투명하고 경영난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입장을 바꾼 것이다. 즉 스트리밍 서비스에 광고를 삽입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그것을 위한 최적 파트너가 로쿠일 것이라는 추측에서였다. 무엇보다도 로쿠가 예전에 넷플릭스가 전략상 분사시켰다는 사실도 한몫했다. 다만 이는 그냥 설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광고가 들어간 저가형 구독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전략사업파트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을 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은 넷플릭스가 노리는 것은?

 

넷플릭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은 것은 디지털화 되어가는 TV 광고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장하기 위함으로 판단된다. 변화하는 TV광고시장에 맞춘 정교한 전략을 세워야하는데 직접 광고조직을 구축하고 영업을 하기에는 디지털 광고 영역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넷플릭스의 미래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가 계속 커져가는 만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보다 신속한 성과를 내는 게 급박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필요성 때문에 테크업계 우등생인 MS에 손을 벌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어느 애널리스트가 전망하는 것처럼 장기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기를 바랄 지도 모른다. 이런 예측을 전혀 부정할 수는 없는 듯이 보인다.

어째든 이렇게 MS와 손잡은 넷플릭스는 저가의 광고요금제를 이르면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TV광고 시장은 전형적인 TV시장인 선형TV에서 커넥티드TV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발맞추어 축소되는 선형TV가 아닌 커넥티드(Connected)TV광고시장을 겨냥하고자 함이다. 커넥티드TV는 그 자체가 인터넷과 연결된 컴퓨터 같은 디바이스이며 이것이 TV시장도 디지털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라는 전혀 새로운 광고판이 과연 기존 미디어 시장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넷플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아직도 미미한 디지털 광고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본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찍부터 구글처럼 디지털 광고를 하고 싶어 했다. 검색 엔진 빙을 이용한 검색광고, MSN이나 아웃룩을 활용한 광고를 지금도 하고 있고, 미국 내 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경쟁자들의 어마어마한 규모에 비하면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구글의 광고 매출은 지난해 기준 연간 2000억 달러, 반면 MS는 150억 달러 정도이니 실로 그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MS는 잰더(Xandr)라는 디지털 광고회사를 지난해 AT&T 로부터 인수했었는데 이 회사는 AT&T가 TV광고를 위해 설립한 것이었다. 따리서 이번에 손잡은 넷플릭스에게는 아주 어울리는 파트너라 여겨지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메이저로 부상할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 런지.

 

(사족)

 

두 회사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는데 현재 두 화사의 주가 역시 대부분 종목이 그러하듯 많이 빠진 상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나마 고점대비 27%정도 하락률을 보이고 있는데 막대한 현금자산보유 및 향후 기업전망도 좋은 편임을 감안하면 꽤 떨어진 상태입니다. 한데 최근 급격한 구독자수 하락과 동반하여 주가가 곤두박질친 넷플릭스의 경우 고점대비 무려 73%나 하락한 상태입니다. 여러 가지 주식시장에 대한 변수는 제외하고 단순히 두 회사의 협력관계 시너지효과 측면만 보았을 때, 만일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면 두 회사의 주가전망도 양호한 반등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엄청난 폭락 상황에 있는 넷플릭스는 더 큰 반전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예상은 예상에 지나지 않을 뿐이니 가시적인 성과가 보일 때까지는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 생각합니다.

아래에 미국 주식시장의 전망에 대한 자료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은 넷플릭스 관련 내용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을 연계하오니 참고하십시오.

[20년 만에 극단적으로 갈린 월가의 전망, 승자는?]

https://youtu.be/_ykngkKe98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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