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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 테크

주식투자에 주목해야 할 주요 세 가지 쟁점

by 허슬똑띠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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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빅테크 주식에 대한 AI의 예측, 믿을 만 한 가?

 

서학개미가 아니더라도 주식투자에 몸담고 있는 분들이라면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앞으로 어떻게 변동될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서학개미들이 많이 보유한 빅테크 기업의 주식을 보면 1위 테슬라, 2위 애플, 3위 엔비디아, 4위 구글(알파벳), 5위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6위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아마도 나스닥 곱버스(하락장에 베팅하는 ETF)를 매입하신 분들은 6월 하락장 때에는 적지 않은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그만큼 하락추세에 대한 전망이 우세하였기 때문이다.

다른 기술 성장주는 물론이고 가치주도 마찬가지겠지만 곱버스에서의 큰 손실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빅테크 기업의 주가 향방을 예측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얼마 전 알고리즘인 leoprophet이 향후 나스닥 100지수의 주가 향방을 전망했는데 8~9월이 단기적 고점이라는 답이 나왔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이 주제의 끝에 나와 있다.

 

물론 모델에 따라 어떤 변수를 투입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고 또한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도 있으므로 인공지능 예측이 100%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다는 점을 감안하고 보아야 할 것이다. 외부변수란 바로 시장에 대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움직임의 방향성이다. 7월 한 달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11%,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6.73%나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35% 뛰었다. 이는 연준이 경기침체를 염려하면서, 금리인상폭을 낮추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주가가 앞으로 계속 오르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제시했다. 즉 미연준이 앞으로 금리인상폭을 그간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에서 9월에는 0.5%포인트(빅스텝)로, 11월에는 0.25%포인트 (베이비스텝)로 한 단계씩 낮추는 것이다.

 

나스닥 100지수의 주가 전망치

8월: 4.36% 상승

9월: 3.74% 상승

10월: 7.48% 하락

11월: 4.61% 하락

12월: 8.51% 하락

 

위에서와 같은 인공지능 예측은 예측 그 자체로 끝날 수도 있으나 그래도 투자하는데 참고는 되지 않을까?

 

둘째 배터리소재로 향후 리튬을 대체할 건 나트륨?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공급망 대란으로 각종 원자재 등의 가격이 치솟는 바람에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 역시 덩달아 크게 급등했다. 그 상승폭은 1년 새 무려 450%에 달했으니 그 여파가 얼마나 심했는지는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당연히 전기자동차 업체들이 이 충격으로 자동차 가격을 많이 올릴 수밖에 없었다.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되었지만 말이다. 이러한 여파로 최근에는 리튬대신 나트륨을 쓰고자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나트륨의 강점은 리튬과 달리 어디에나 손쉽게 구할 수 잇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희토류 금속을 양극재에 쓰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양극재 소재 가격도 낮으므로 완제품이 30∼40% 저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나트륨 이온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그다지 안정적이지 못한 것이 문제이다. 다만 얼마 전 네이처에 고전압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위한 전해질 설계에 대한 논문이 올라와 주목을 끌면서 나트륨 배터리 시대를 당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빠른 시일 내에 나트륨 배터리가 상용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현재 나트륨 배터리를 개발 중에 있는 업체는 여러 곳이 있는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국의 CATL : 당초 올해 양산할 예정이었으나 내년으로 미뤄진 상태

영국 Faradion : 올해 인도의 정유 · 석유화학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에 인수됨

이외에 중국 HiNa Battery Technology, 프랑스 Tiamat, 스웨덴 Altris AB, 미국 Natron Energy 들이 나트륨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 나트륨 배터리를 개발하는 곳은 ‘에너지11’이라는 스타트업 기업이 있다.

 

셋째,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격변을 주시하자.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등 SNS에서 많은 팔로워나 구독자를 가진 사용자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영향력이 큰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러한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마케팅 방법을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제품 사용 후기 등을 검색한 후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미국 마케터들의 74.5%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이를 반영하듯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출액만 27.8% 늘어난 49억9000만 달러, 한화로 6조5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라고 한다. 과련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의 시대라고 할 만하다. 국내에서도 네이버나 카카오 등 이를 활용하는 업체가 많이 있는데 그동안 세계적으로 페이스북(메타)이나 유튜브 등이 이를 주도해왔다. 한데 최근 앞으로 2~3년 내에 페이스북, 유튜브은 지고 중국업체인 틱톡이 뜰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Insider Intelligence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출에 있어서 틱톡이 올해 메타를 추월하고, 2024년 유튜브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부동의 1위는 인스타그램이다. 올해 플랫폼별 미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비용 지출 현황에서 보면 이미 7월 누적기준으로 틱톡이 메타를 앞지른 상태인데, 자세한 내용은 이 주제의 맨 밑을 보면 된다.

 

마케터들은 비용은 낮고 효과가 좋은 플랫폼을 찾는데, 갈수록 메타의 경쟁력은 저하되고 있는 먄면 틱톡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 같지만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자스민 엔버그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강자는 인스타그램"이라고 밀하고 있다. 한데 인스타그램이 여전히 효과가 좋고 쇼핑이 가능한 광범위한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적합하다라고는 하지만 앞으로 틱톡과 인스타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되므로 예의 주시 해야 할 것으로 본다.

 

(Insider Intelligence제공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출 순위)

1위 인스타그램 22억3000만 달러

2위 유튜브 9억4800만 달러

3위 틱톡 7억7480만 달러

4위 메타(구 페이스북) 7억3900만 달러

 

(참고자료출처 : 22년 8월 3일자 미라클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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