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공을 향한 일념으로 야생마같이 질주하면서 줄곧 자신을 혹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별로 신체적 · 정신적 한계는 다 다르지만 자신을 돌볼 겨를도 없이 달리다보면 성공을 앞에 두고 쓰러지는 수도 있고 성공을 한 뒤에 한순간 고꾸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정신이 없다하더라도 가끔은 신체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를 위협하는 무법의 병마들은 여러 가지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나 증상 없이 서서히 침투했다가 급작스럽게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것이 바로 “대사증후군”일 것입니다.
1. 대사 증후군
“대사 증후군”은 여러 가지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동반된다는 의미로서 당뇨병, 지방간, 고혈압 등과 같은 각종 성인병질환을 의미합니다. 즉 대사증후군은 혈관 건강과 직결된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위험한 질병이 발생하는 과정을 세세히 알아보고 그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도 검토해 보고자 합니다.
2. 인슐린
기본적으로 매일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위, 소장, 대장 그리고 항문으로 이어지는 약 9미터 길이의 관을 통과한 후에 변으로 나오게 됩니다.
음식물들이 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흡수된 여러 가지 영양분들은 모두 간으로 가게 되며, 간은 이것을 포도당으로 바꿉니다. 그러면 포도당은 피를 타고 돌다가 근육세포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있습니다. 포도당 혼자서는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므로 이곳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려야 하는데, 이 문을 열어 주는 게 인슐린이라는 존재입니다.
3. 인슐린 저항
인슐린은 음식물이 들어올 때마다 췌장에서 생성되어 대기하고 있다가, 간이 음식물에서 흡수한 영양분을 포도당으로 바꾸고 나면, 포도당을 2 시간 이내에 세포 속으로 다 집어넣습니다.
그런데, 음식물이 너무 많이 들어오면, 간이 정상적으로 작동해서 포도당을 잘 만들어 놓아도 인슐린이 지쳐 일을 제대로 안 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인슐린이 태업을 부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소위 물류 대란이 일어나게 되는 거죠.
포도당들을 세포 속으로 다 입고 시켜야하는데 작동이 제대로 안되니 상당부분이 피 속에 그대로 남게 됩니다. 이를 의학적 용어로 "인슐린저항" 이라고 합니다.
4. 당뇨병
이때부터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인슐린 저항"이 생겨서 포도당이 세포로 다 들어가지 못하면 식후 2 시간이 지나도 피 속에 포도당이 많이 남아 있게 되는데 이를 '당뇨병'이라고 지칭하는 겁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피 속에 남아있는 포도당은 혈관에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혈관을 설탕에 절이듯이 하게 되는데, 용기에 들어있는 설탕이 시간이 지나면 점차 굳게 되듯이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고, 결국은 염증을 일으킵니다. 나아가 몸이 이 염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 떡이 생기게 됩니다.
5. 지방간과 간암
한편 간은 세포로 다 들어가지 못하고 피 속에 남아있는 포도당을 지방으로 바꿔서 저장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흔히들 '지방간'을 간 주위에 지방이 달라붙어 있는 걸로 보통 이해하고 있는데, 정확하게는 간세포의 저장 공간을 지방이 채우는 것이죠. 이렇게 간이 일하는 공간을 지방이 채우고 있으면, 아무리 튼튼한 간일지라도 일을 제대로 못하고, 날이 갈수록 간은 악화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백 명 중 한 명 정도는 '지방간'이 '간암'으로 발전됩니다.
6. 인슐린 주사
워낙 피 속에 지방이 많아 간에 지방을 채우고도, 포도당이 남을 수 있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남은 포도당이 오줌으로 나옵니다. 포도당이 오줌으로 나오는 단계가 되면, 소변검사에서 “당뇨입니다.”라는 통보를 듣게 되는 겁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인슐린은 필요한 만큼 췌장에서 만들어 지는데, 당뇨병에 걸리면, 인슐린 저항이 생겨 세포에 제대로 포도당을 넣지 못합니다. 인슐린 저항으로 포도당을 20% 효율로 밖에 세포에 넣을 수 없다면, 다섯 배의 인슐린을 투입해서 100%까지 만드는 게 인슐린 주사입니다.
7. 고혈압
피 속에 포도당이 많아지면, 혈관이 망가지기 시작하며 피가 걸쭉해집니다. 피가 걸쭉해지면, 심장은 걸쭉한 피를 돌리기 위해 더 강하게 펌프질을 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혈압이 높아집니다. 즉 고혈압이 찾아온다는 말이 됩니다. 당뇨와 고혈압이 함께 오고, 피 속에 지방이 많은 고지혈증도 세트로 오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세트로 잘 오니까, 따로 이름을 붙이는데 그 이름이 바로 '대사증후군'이죠
8. 대사증후군 치료 방법
'대사증후군'을 치료하는 약은 없습니다.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한다 해도 그때뿐입니다.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혈압 약은 고혈압이 안 되도록 치료 하는 게 아니라 일시적으로 혈압만을 낮추어 줍니다.
당뇨병 약도 치료제가 아니라 인슐린을 공급하는 것이고, 고지혈증도 치료를 하는 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만을 낮추는 것임을 알아야합니다.
다시 말하면 치료제가 아니라 증상 완화제를 공급해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이죠.
결론적으로 말하면 현재까지 대사증후군은 적당한 운동과 공복, 소식이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사람은 공복, 즉 배고플 때 먹는 게 좋다는 거죠. 운동도 안 하고 자주 과식하면 당뇨, 고지혈, 고혈압을 통해 심장마비와 뇌졸증 등으로 연결될 수도 있음을 항상 유의해야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9. 대사증후군을 예방 하려면
참고로 당뇨를 막기 위해서는 채소류와 곤약, 해조류, 버섯류, 우뭇가사리 등 열량이 적은 식품을 주로 섭취하도록 합니다.
특히 초콜릿, 사탕, 탄산음료, 케이크 등과 같이 당질함량이 많은 식품 그리고 튀김, 전, 샐러드 드레싱등과 같은 지방함량이 많은 음식은 가능한 한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을 막기 위해서는 당뇨병에서 말한 식품류의 섭취도 중요할 뿐더러 될 수 있으면 젓갈류, 장아찌류와 같은 염장 식품 그리고 햄류, 통조림류와 같은 가공식품은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것은 바로 신체의 건강이며 신체의 건강이 마음의 건강과 추진력을 높여주는 동력원임을 항상 명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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