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서 유의해야 할 네번째 편향 ~ 최근성 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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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행위에 있어 가장 중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의사결정입니다. 무엇에 대해 언제, 어떻게, 얼마나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투자자의 생각과 감정적 반응에 크게 좌우되기 쉽습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투자 결정은 여러가지 행동 편향에 큰 영향을 받게되는데 이중 한가지가 바로 최근성 편향입니다.
최근성 편향이란 지난 과거에 발생한 사건이나 관찰결과 보다 최근 또는 곧 있을 사건에 초점을 맞추는 성향을 말합니다.

이런 편향 때문에 투자자는 오로지 최신 정보만 사용하고 과거의 기록에서 보이는 중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패할 확율이 커집니다. 비록 어떤 패턴이 계속 이어지고, 추세 반복이 보장되는 투자란 없기는 하지만 말이죠.
최근성 편향을 잘 보여주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뮤추얼 펀드에 유입된 신규 자금 중 약 39%가 전년도에 최고 실적을 보인 상위 10% 펀드에 유입된다고 합니다. 최근성 편향때문에 투자자는 오로지 가장 최근의 실적 데이터만 보고 이를 따라다니고 있음을 결과적으로 나타내고 있는거죠.
즉 최근실적을 기반으로 나름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입니다. 아마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쉽지않을 건 같네요.

최근성 편향은 바로 인간의 기억력이 짧은 데다가 투자 사이클과 관련해서는 더 짧아진다는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 투자자들 경험해보았을 겁니다. 대개는 보다 최근에 일어난 일 위주로 기억하는 경향이 많다는 사실을요.
예를 들어, 과거 영업이익, 매출, 배당금 등이 낮아 주가가 지지부진 하다가, 갑자기 최근들어 엄청난 배당금 지급 소식을 발표한 회사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최근성 편향이 있는 투자자들은 이 회사의 과거 실적보다는 최근들어 많은 배당금을 지급 한다는 이야기만 떠올리며 주식을 매수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또한 최근성 편향으로 인해 상승장에서 투자자들은 하락장은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다른 측면에서는 가장 최근의 실적과 정보에 따라 편향된 결정을 내리게 만듦으로써 시장을 과도하게 위아래로 변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최근성 편향을 극복할 수는 없을까요?
간단하고 쉽게 보이는 방법은 있지만 실행은 만만치 않습니다. 최신 정보가 꼭 제일 정확 한 정보가 아니라는 점을 계속해서 상기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투자일지를 작성하면서, 과거에 일어났던 변화를 끊임없이 되새겨 봄으로써 가능할 수 있습니다. 즉 과거에 어떤 주식이 상승 또는 하락했는지, 전반적인 주가 흐름 은 어떠했는지 등입니다. 그러면 현재의 정보가 전부가 아님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최근의 전개 상황 에만 영향을 받지 않을 수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투자 수익률 주기표' 를 이용 하는 겁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어떤 자산이라도 기본적으 로 사이클을 탄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년도에 가장 실적이 좋았던 자산이 올해에는 가장 실적이 저조한 자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는 투자 수익률 주기표 를 통해 수익률의 주기적인 변화를 추적하고, 사실에 근거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최근성 편향을 극복하고 원하 는 투자수익을 기분좋게 달성하기 위해서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나무만이 아니라 숲을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하워드 막스의 다음말이 편향의 영향에서 벗어나 슬기로운 투자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은 고점에서 낙관적이고 저점에서 비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