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본질에 대한 섬세한 설명

여성이 파티에 가서 남자를 유혹하는 경우로
마케팅의 본질에 대해 설명해보기로 한다.

당신은 파티에서 아주 매력적인 남자를 발견한다.
당신은 그 남자에게 직접 다가가서 이렇게 말하기로 한다.
“저는 상당히 매력적인 여자예요!”
이런 경우 우리는 ‘다이렉트 마케팅’이라고 한다.

당신은 파티에 가서 아주 젊고 매력적인 남자를 발견한다.
당신은 그 남자에게 휴대폰 번호가 몇 번이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다음 날 전화를 걸어서 이렇게 말한다.
“저는 상당히 매력적인 여자예요!”
이런 것을 바로 ‘텔레마케팅’이라고 한다.

당신은 파티에 가서 아주 젊고 매력적인 남자를 발견한다.
그리고 당신은 친구를 가운데 한 명을 그 남자에게 보내,
이렇게 말하도록 한다.
“저기 저쪽에 있는 제 친구는 아주 매력적인 여자예요.”
이런 경우를 우리는 바로 ‘광고’라고 부른다.

당신은 파티에 가서 아주 젊고 매력적인 남자를 발견한다.
당신은 그 남자에게 다가가서 그 남자로 하여금
무언가 기억을 상기시키는 말을 한다.
“저 모르시겠어요?
몇 주일 전에 우리 데이트 하면서,
당신이 저한테 아주 매력적인 여자라고 말한 적이 있잖아요.”
이런 경우를 우리는 바로
‘고객관리(CRM :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라고 부른다.

당신은 파티에 가서 아주 젊고 매력적인 남자를 발견한다.
당신은 그 남자에게 다가가서 말한다.
“저는 아주 매력적인 여자예요.”
그 말을 한 뒤 치마를 살짝 걷어 올려
당신의 늘씬한 다리를 보여준다.
이런 경우를 우리는 바로
머천다이징(merchandising)이라고 부른다.
(참고)머천다이징(merchandising)
마케팅 활동의 하나로 상품화계획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수요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창출한다는 것이 최근 견해이다.
그런데 수요를 창출하려면
수요자의 행동을 면밀히 조사하고
수요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이 파티에 가서 아주 젊고 매력적인 남자를 발견한다.
당신은 그 남자에게 다가가서
그의 옷차림이 아주 세련됐다고 칭찬을 하고,
향수 냄새도 아주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남자에게 와인 한잔을 건네준 뒤에
담배에 불을 붙여주면서 이렇게 말한다.
“저는 아주 매력적인 여자예요.”
이런 경우에 우리는 바로 PR(Public Relations)이라고 부른다.

당신이 파티에 가서 아주 젊고 매력적인 남자를 발견한다.
당신은 그 남자에게 다가가서
그의 손을 이끌고 옆방으로 들어간 뒤
격렬하게 키스를 퍼붓는다.
이런 경우를 우리는 바로 ‘구매촉진’이라고 부른다.

(출처) 위트상식사전 Class A pp 97~99

(사족)

마케팅의 정의에 대해 광고사전에 게재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이전하는 활동.
마케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욕구를 면밀히 파악하고
그 결과를 제품계획에 반영시키며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구매하도록 호소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모든 활동을 마케팅이라고 부른다."
한데, 이렇게 글로서 정의한 것보다
상기에서처럼 행동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아주 쉽게 와 닿는다고 생각지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