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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 테크

해당 언어에 대한 몰이해로 실패했던 카피

by 허슬똑띠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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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핵심가치를 전달하는 것이며,

상품과 서비스는 핵심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핵심가치의 정의는 “누구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 이다.

브랜딩은 핵심가치를 정하는 것이고,

브랜딩은 마케팅을 불필요하게 한다.

『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에서

 

제너럴 모터스에서 자사의 차를 남미에 출시했을 때

자동차의 이름을 ‘세비노바’로 지었다.

그런데 ‘’노바‘의 의미는 ’가지 않는다.‘ 이었다.

당연히 차가 잘 팔릴 리가 없었다.

뒤늦게야 차가 잘 팔리지 않는 이유를 알아챈

제너럴 모터스의 마케팅팀은 이 차의 이름을 ’카리베‘로 바꿨다.

 

 

파커 펜이 멕시코에서 출시되었을 때의 광고 컨셉은

‘주머니 속에서 새지 않아서

당신을 난처하게 만들지 않는다.’ 이었다.

하지만 파커사의 멕시코 마케팅 팀에서는

‘난처하게 만들다’의 의미인 영어 단어 ‘emarrass'의 스페인어가

’embarazar'인 줄 알고 광고문안을 작성했는데

해당 단어의 뜻이 전혀 엉뚱하였기에

결국 광고 문안은 ‘주머니 속에서 새지 않아서

당신을 임신하게 만든다.’가 되었다.

주로 남자가 사용하는 펜인데

임신하게 만든다면 기겁하지 않았을까?

혹시 신기하게 여겨 시험 삼아

구매했을 수도 있었기는 하겠다.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미국의 티셔츠 업체에서

교황의 남미 방문을 맞이하여

미국의 라틴계 사람들을 상대로 한 시장에

셔츠를 인쇄해서 출시했다.

원래 의도는 스페인어로

‘나는 교황을 보았다.’ 라는 의미를 전달하려고 했는데,

결과는 ‘나는 감자를 보았다’라고 새겨진 셔츠를

시장에 내놓은 꼴이 되었다.

라틴어, 이탈리아어에서는 ‘교황’을 ‘papa'라고 하지만

스페인어에서는 ’papa'는 ‘감자’를 가리킨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이러니 누가 그 셔츠를 사서 입었겠는가.

 

 

미국의 치약회사 콜게이트는

프랑스 시장에 진출할 때

‘큐(cue)'라는 브랜드를 사용했는데,

그것은 프랑스어에서 아주 유명한

포르노 잡지의 이름이기도 했다.

이름의 영향으로 그 치약의 판매가 어떠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출처) 위트상식사전 M Class pp25~26

 

(국내사례)

SK 하이닉스의 역사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애초의 모체는 1949년도 설립된 건설사인 국도건설(주)로,

1983년 현대그룹이 인수하면서

전자회사인 현대전자산업(주)로 업종을 전환했습니다.

국도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대지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고

1984년 국내 최초로 16kb 램을 생산 개시했습니다.

그후 2001년에 현대전자에서 하이닉스반도체로

사명을 변경했는데 사명에 쓰인

닉스라는 이름이 구설수에 올랐었죠.

닉스(nix)라는 영어의 의미가 아무것도 없음,

무(無)라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이름은 계속 사용되었고

2011년 SK그룹에 인수되어 지금의 상호로 변경되었어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모델인 쏘나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게 처음 출시되었을 때

영어발음(Sonata) 거의 그대로 소나타라 명명했었습니다.

그런데 어감 상 문제가 생겼죠.

우리말로 하자면 '소나 타'라는 의미로도

생각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소라는 동물이 타는 승용차 이냐 라는

우스갯소리가 퍼졌습니다.

그래서 현대차에서는 이 차를 지칭할 때

앞의 발음을 된소리로 바꾸어

정식명칭을 ‘쏘나타’로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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