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성장기에 접어든 대부분의 기업에게는
중요한 목표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제이무리 커다란 다국적 기업이라고 해도
언어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세계 각국의 마케팅 요지경을 살펴보자.
코카콜라는 중국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
‘케-코우-케-라’라고 발음되었다.
코카콜라 마케팅팀에게는
불행하게도 수천 개에 이르는 광고판이 걸리기 전까지
미처 몰랐던 사실이 있었는데,
중국에서 ‘케코케라’는
‘왁스를 바른 올챙이를 물어뜯어라’는 의미이고,
사투리가 좀 섞이면 ‘왁스로 가득한 암컷 말’이라는
의미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때서야 코카콜라 중국 마케팅팀은
약 4만자에 이르는 한자를 면밀히 조사한 후
음성학적으로 코카콜라와 가장 가까운 발음을 찾아냈다.
‘코-코우-코-레’가 그것인데, ‘입 속의 행복’이라는 의미이다.
대만에서 펩시의 슬로건인
‘펩시 세대와 함께 살아라! (Come alive with the Pepsi Generation!)는
’펩시가 당신의 조상들을 무덤에서 끌어내게 할 것이다.‘라는
의미로 번역되었다고 한다.
또 중국에서 켄터키 프라이드치킨의 슬로건인
‘손가락까지 핥아먹을 정도로 좋은 맛 (finger-lickin' good)'은
’손가락까지 먹어 없애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살렘 담배의 미국내 슬로건인
‘살렘 자유의 맛’은 일본시장에서는
‘살렘을 피울 때만 당신의 정신이 자유러워지면서도
텅 비게 됨을 느끼게 됩니다.’로 번역되었다.
(출처 : 위트 상식사전 M Class pp23~24)
엄청난 가치를 갖는 회사명의 탄생에 대하여.
한편 세계적인 유명브랜드로 자리해온
소니의 명칭에는 음운학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위의 사례에서와 같은 음성학적인 발음상의 문제점을 고려하여
전 세계 어디서나 소니라고 발음할 수 있도록
세심한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이러한 '소니'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소니의 기업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는 이렇게 적혀있다.
소리(SOUND)나 SONIC의 어원이 된 라틴어의 [SONUS(소누스]와
'작은' '도련님' '젊은이'이라는 의미의 영어 [SONNY],
이 두 단어를 결합해서 만든 신조어이다.
회사는 이 이름의 의미를 이렇게 해석한다.
자신들의 회사는 매우 작지만
이것을 늘려나갈 젊은이들의 모임이라고.
(출처 : 소니에 대하여)
이처럼 'SONY'라고 하는 명칭은
두개의 외국어를 섞어 탄생시킨 것이다.
1946년 ‘동경통신공업’으로 창업했던 회사가
소니주식회사로 개명한 것은 1958년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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