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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법칙을 깨닫지 못하면 빠지게 되는 함정

by 허슬똑띠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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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지않는 일의 법칙


우리는 성공을 이룩하기 위해서 또는 이 과정에서 일을 잘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쓴다. 그런데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글로벌기업의 리더들에게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일의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통하는 법칙들은 따로 있으며 성공한 사람들은 그 법칙을 이미 잘 활용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일하는 비결을, '당신만 모르는 일의 법칙51'의 저자가 행동 경제학과 심리학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 것 중 중요한 점 세가지를 정리해본다.

첫번째, 매몰비용의 오류

가장 어려운 함정이라고 판단되는 것으로서 실패할 것이 뻔한 일을 고집하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0만 원에 산 주식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현재 주가가 5만 원으로 떨어졌고 이후 반등할 여지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합리적일까? 당연히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 지금 매도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과거에 지불한 ‘매수 단가’ 10만 원에 발목이 잡혀있다. 그래서그 이하로는 절대 팔 수 없다며 주식을 쥐고 있게되고 결과적으로 더 큰 피해를 보게 되는 사례가 많다. 현재 잃고 있는 5만 원이 너무 아까워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이미 지급하여 회수가 불가능한 비용을 ‘매몰 비용(sunk cost)’이라고 한다.
이미 들어간 시간과 노력, 돈 등의 매몰 비용이 아까워 실패가 예상되는 일에 계속 투자하는 것을 ‘매몰 비용의 오류’라고 한다. 미국의 행동 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가 제시한 개념으로, 이미 지급한 비용에 대한 과도하고 불합리한 집착 때문에 발생한다.


문제가 발생한 즉시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보다 앞으로 발생할 피해가 더 크다면 그만두는 것이 이득이다. 하지만 매몰 비용의 오류가 합리적인 판단을 방해한다. 당장 손절매하는 게 이득임을 알면서도 매몰비용 타령이 이를 방해한다. “이 프로젝트에 들어간 비용이 얼만데”, “1년 동안 준비한 아이템인데 버리기엔 그동안 들인 시간과 노력이 너무 아까워”, “돈이 아까워서 지루한 영화지만 계속 봤어”,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 버렸어”, “지금까지 기다렸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따위의 이야기를 하며 잘못된 결을 계속 밀고 나간다. 하지만 잘못된 결정 끝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막대한 손실뿐이다.

두번째, 계획오류

실제로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목표를 세웠다가 계획한 것을 거의 이루지 못한 채 끝나거나, 계획한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것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이다.
행동경제학자인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와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이 지칭한 개념으로, 앞으로의 일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 때문에 많은 계획을 세웠다가 오히려 시간이나 비용이 더 소요되는 현상을 뜻한다. 계획오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일을 계획하는 데 있어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것은 물론 변수를 설정하지 않아 비현실적인 최적의 상황을 가정하는 경향 때문에 발생한다.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의 최고 운영 책임자 셰릴 샌드버그 역시 자신에게는 진로계획이 없다고 말한다. 계획을 세워두면 지금 당장 내 눈앞에 보이는 것들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계획오류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현실적인 솔루션을 강구하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알아야할 주요한 사안이 있다. 세계 최정상에 오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비합리적이라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명확하지 않고 무조건 이익을 보는 선택 앞에서 망설이기도 하고 100% 손해를 보는 상황에 스스로 빠져들기도한다. 그런 생각의 오류때문에 사람들은 종종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어처구니없는 선택을 하기도한다.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최고의 결과를 위해서는 상식과 고정관념을 깨는 일의 법칙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참고할 것이 있는데 바로 직관적 판단의 한계인 휴리스틱이다. 심리학이나 행동 경제학에서 말하는 휴리스틱( heuristic)은 흔히 ‘발견법’이라고 번역되지만 더 쉽게 풀이한다면 ‘주먹구구 셈법’ 혹은 ‘어림짐작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는 ‘찾아내다’ ‘발견하다’는 뜻의 그리스 말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말이다. 정확하게는 불확실하고 복잡한 상황에서 문제를 가능한 한 빨리 풀기 위해 쓰는 주먹구구식 셈법이나 직관적 판단, 경험과 상식에 바탕을 둔 단순하고 즉흥적인 판단추론을 뜻한다. 휴리스틱이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은 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릴 때 대부분 습관대로 반사적으로, 즉 ‘아무 생각 없는 결정들’을 내리기 쉽다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인지적 한계와 오류, 인간의 비합리성에 대한 적나라한 분석이기도 하다.

세번째, 일을 미루는 함정

피어스스틸은 두가지 요소가 우리를 꾸물거리게 만든다고 했다. "인간은 실망에 대한 내성이 낮다. 매 순간 어떤 과제를 시행하고 어떤 활동을 추구할지 결정할 때마다 우리는 가장 보람이 큰 활동이 아니라 제일 쉬운 활동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즉 어려운 일은 뒤로 미룬다. 이것이 자꾸 일을 미루게 되는 이유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달성한 성과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평가한다. 우리가 자꾸 일을 미루는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평판이 나빠지는 것을 미룰수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자존심 보호 술책이다. 그래서 중요하지만 복잡한 일은 미뤄두고 중요하지 않지만 간단한 일부터 처리하려는 것이다. 특히 할 일 목록을 지나칠 정도로 세세하게 작성하다보면 이런 경우가 생길 소지가 많다. 일을 미루는 함정에 빠지지않고 성공한 사례를 들어보자.

 


전 세계 관광업의 판도를 바꾼숙박 공유 기업 에어비앤비 창업자 세 명이 미루는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 좋은 사례다.
사업 초창기 에어비맨비는 투자자를 모을 수없어 시작도 하기 전에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있었다. 이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투자 육성회사에 지원을 요청했다. 협상 끝에 지분 7%를 양도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자금을 조달했다고 해서 이들은 방심하지 않았다. 자칫하면 안도감에 매몰되어 매출과 수익의 창출을 위해 해야할 일을 미룰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를 막기 위해 먼저 13주라는 마감 시한을 정하고 마감시한까지 달성가능한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기로 한다. 그럴 듯한 거창한 계획이 아닌 아주 심플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에만 매진하기로 한 것이다. 그 목표라는 건 집세를 내고 라면 먹을 정도의 돈만 벌겠다는 아주 소박한 것이었다. 미루는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일이 쉽고 단순해야한다는 논리를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그리고 해야할 일이 생기면 이것저것 따져보는 대신 지체없이 바로 실행했다. 이런 식으로 13주 동안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증 명하고 투자자들을 모을 수 있었다. 이후 스타트업계에서 떠도는 이야기가 있다. 라면만 먹고 근근히 버티면서 흑자를 내었다고 해서 라멘수익성 (Ramen Profitability)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는데 매우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사업이 궤도에 오른 뒤에도 일의 방식을 바꾸지 않았다.

(사족)

우리는 평생 7만~8만 시간을 일하는데 씁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인생이 도달하는 시점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꿈꾸는 삶에 빠르게 도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지금 하는 일을 더 잘 하는 것이겠죠? 다행스럽게도 한번 익혀둔 일의 기술은 자신 안에 고스란히 남게 됩니다. 투자는 배신해도 일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죠. 그러므로 부정적이고 쓸 데없는 걱정을 멈추고, 위에서 언급하는 솔루션을 자신에게 체화시키면서 성공의 길로 매진한다면 개미지옥같은 함정에 빠지지 않고 목표는 고스란히 당신의 몫이 되지 않을까요?

참고자료 : 당신만 모르는 일의 법칙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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