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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잡다한 지식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있는 세계경제질서

by 허슬똑띠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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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의 환경변화에 주목해야하는 이유


반도체산업의중요성

 



수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반도체수출 비중은 거의20%수준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는 두번째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을 합친(12%수준)것보다 월등하게 높다. 그러므로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반도체의 수요처는 엄청나게 많다.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는 아주 많은 곳에 쓰이고 있는데 컴퓨터, 스마트폰, 카메라,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같은 전자제품부터 USB 메모리, SD카드 등 저장매체, 심지어 전자여권까지 아주 다양하다.
따라서 반도체경쟁력은 휴대폰경쟁력, 피시경쟁력, 자동차경쟁력, 가전제품경쟁력은 물론 AI산업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함께 반도제산업이 갖는 부수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고용효과는 물론이고 반도체공장이 들어선 곳 주변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도 그러하지만 미래도 반도체산업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이유다.



지난 30년간의 반도체산업 흐름과 추세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다른 분야도 그러하지만 특히 전략적 중요도가 가장 높다고 할 수있는 반도체부문의 급속한 글로벌 밸류체인화이다. 즉 세계화의 추세가 이 부문에도 진행되었던 것이다. 30년전만해도 반도체산업은 미국이 선두주자였고 일본이 그 뒤를 잇고 있었다.

이때만 해도 미국의 인텔같은 업체는 반도체공정설계(디자인및R&D), 제조(생산)그리고 시험공정 (테스트)까지 모두다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를 분리하게 된다. 설계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만 전담하고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그리 높지 않은 제조 즉 생산은 인건비가 싼곳으로 이전하게 된다.

이로서 생산거점의 세계화가 이루어 지면서 세계 곳곳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즉 팹리스업체와 파운드리업체로 나뉘게 된다. 밸류체인이 글로벌화된것이다. 즉 세계화가 이루이지게 된 것이다.

팹리스(fabless)와 파운드리(Foundry)

 



팹리스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하드웨어 소자의 설계와 판매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반도체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지 않다. 팹리스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뜻하는 fab(fabrication)과 ‘~이 없다’라는 의미의 접미사 less의 합성어로, 종합반도체기업(IDM:Integreated Device Manufacturing)과 달리 생산라인이 없는 반도체 회사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IMD기업이다.
반도체 개발에서는 설계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실제 생산라인도 필요하다. 생산라인을 하나 건설하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설계 전문인 팹리스 업체는 파운드리 업체를 통해 반도체 위탁 생산을 한다.
팹리스에서 주문과 설계 데이터를 받아 반도체 칩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파운드리(Foundry)라고 한다.
따라서 팹리스 업체는 파운드리 업체에 위탁 비용을 지불하고, 파운드리 업체가 대신 생산한 반도체를 팔아 이익을 얻는 구조이다. 대만의 TSMC가 파운드리업체의 대표격이다.

 

변화하는 반도체 환경 신냉전체제, 탈세계화


하지만 최근들어 글로벌기조에 반하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즉 내수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자국에 공장이 있어야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된다. 예전에 분리하였던 생산 및 시험공정을 다시 합친다는 것이다. 이의 일환으로 자국에 공장리쇼어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유망산업이라는 측면도 있고 당연히 기술보전측면도 있겠다. 한마디로 그동한 구축하였던 글로벌화의 역방향 즉 탈세계화라 할수있다.

이것을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바이든대통령은 반도체칩을 손에 들고 흔들며 반도체 굴기를 외치기도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 대만에게 미국내에다 반도체공장을 지으라고 강하게 요구하는 것도 그 이유중 하나이다.
이는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사활을 걸고 반도체 재굴기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다. 그전에 중국이 반도체굴기를 외쳤지만 아직 기대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술자들을 빼내가는 등 앞으로도 시도는 계속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려되는 점은 극단적인 보호무역정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설계기술의 이전이 제한되고 반도체장비의 공급제한 등이 강하게 추진될것은 불을 보듯 빤하다. 그래서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할 것인가가 향후에도 유망한 산업으로 남는데 있어 중요한 과제이다.

즉 우리나라 대표적 반도체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계속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수출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인가를 예의 주시해야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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