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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열정 DREAM

지금 장미꽃길을 걷고 계시나요?

by 허슬똑띠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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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는 아름다움의 대명사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날카로운 가시를 숨겨두고 있지요. 영어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very rose has its thorn.” “There’s no rose without a thorn.”

이는 장미의 이율배반적인 면을 강조하는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에 빠져 그 안에 감춰진 아픔(취약점)을 보지 못한다면 위험에 빠질 수 있음에 주의하라는 경고는 아닐까요? 즉 장미꽃길을 걷고 있을 때라도 이점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표현에 적합한 관련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래되기는 했지만 제세산업을 보죠. 이 회사의 창업자인 이창우씨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당시 지금의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것과 같은 외국계 회사에 입사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가 노조설립문제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퇴사했지요.

그의 역사는 이때부터 시작합니다. 퇴사한지 6개 월 만에 제세산업을 설립했는데 초기엔 선배회사에 물품을 납품하면서 회사를 유지했었습니다. 와중에 당시 대유행하던 무역업에 눈을 돌리게 되는데 수출물품이 부족해지자 그가 생각해낸 것이 삼각무역입니다. 이를 통해 그야말로 장미꽃길을 걷게 되죠.

 

하지만 장미꽃 속에 감추어진 가시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될 만하기는 했지만요. 그런데 어떤 계기로 장미꽃 사이에서 가시들이 드러났고 이 가시들은 점점 커져 온몸을 찌르며 고통을 주었습니다. 졸지에 가시밭길로 들어선 꼴이었습니다. 결국 그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동안 부풀려왔던 몸집도 소용없이 무너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날카로운 가시는 다름 아닌 해외면허를 소지한 건설업체 이었는데 완전히 쓰러지기 직전에 있었습니다. 유혹의 장미 빛에 빠져있던 터라 겉으로는 아주 탐스럽게 보였는지도 모르죠. 속으로는 빈껍데기뿐이었는데도 말이죠.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연계해놓은 본인의 유튜브영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X1_5gbduOa8

 

물론 실패했기 때문에 실패를 가져온 것이 더욱 부각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억울함을 당하지 않으려면 실패해서는 안 되겠지만 인간세상만사가 어디 그리 만만한가요?

 

다음은 직장에서의 사례입니다. 인생지사 새옹지마의 전형이라고 할 만큼 장미꽃밭과 가시밭길을 번갈아 걸었던, 어느 선배 이야기입니다. 그는 모 외국계 은행에 입사하고 나서 나름 생존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우렸고 이를 통해 입지를 굳혀갔지요. 이때만 해도 장미 향기가 힘을 북돋을 때라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직장 내에서 묘한 알력이 일기 시작됩니다. 바로 가시가 드러나기 시작했던 셈입니다. 이 알력으로 인해 한시적 운명에 있던 사업부로 밀려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거기서 실적을 내지 못한데다 은행에서 그가 담당하고 있던 사업부의 철수를 확정하면서 결국 퇴출당하게 됩니다. 아예 가시밭길로 접어들게 되었고 그 가시들이 주는 고통이 어느 정도일지는 가늠할 수 없었지요. 그는 고심 끝에 미국으로 이민가기로 마음먹습니다. 거기서 주유소사업을 하기로 작정하고 준비하러 다닙니다. 그런 결정에 대해 다소 의아하기는 했지만 아마도 구겨진 자존감 때문이었을 겁니다.

 

아무튼 작정한대로 준비를 해나가던 중 우연히 이전 직장에서 업무상 인연을 맺었던 선배를 만나게 됩니다. 그가 처해있는 상황을 듣고 난 그 사람은 자기가 근무하던 그룹에 스카우트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우리 선배의 능력을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그곳에서 인생 제2막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장미꽃길에서 가시밭길로 빠졌던 선배는 다시 장미꽃길로 들어서게 되었죠. 제2인생에서 그는 처음과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우렸고 성과도 크게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아주 만족스런 은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평소에 탄탄한 실력과 경험을 쌓아두었고 리더십을 연마해둔 덕분이었습니다. 전 행운의 사나이라고 칭하기도 하지만서도요.

 

하지만 느끼는 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얻은 게 있습니다. 기회낭(주머니)를 만들어놓고 여기에 기회라고 여겨지는 걸 모아두는 겁니다. 그리고 각각의 기회에 부합하는 능력과 실력을 길러놓는 것이죠. 위에서 언급한 선배처럼. 그러면 어떤 시기에 그게 필요한 기회가 오면 쉽게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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