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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열정 DREAM

트라볼타의 입사지원서

by 허슬똑띠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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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열일곱 살의 소년이

라스베가스의 최고급 호텔인 시저스 호텔에서

일을 하겠다고 지원서를 냈다.

호텔에서는 그를 즉시 고용했다.

왜냐고? 지원서가 너무나 정직했기 때문이다.

 

 

이름 : 존 트라볼타

섹스(실제는 성별을 말하는 것임) : 아직 못해봤음.

정말로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만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중임.

원하는 직책 : 회장이나 부회장.

하지만 자리가 있는 직책이면 아무거나 상관없음.

이것저것 재고 따질 깜냥이나 되면

애초에 이곳에 지원하지도 않았을 것임.

원하는 급여 : 연봉 18만 500달러 플러스 스톡 옵션.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흥정 가능함.

교육 : 받았음.

 

경력 : 마트에서 손님과의 분쟁을 해결하는

중간관리자를 맡아 일했음.

받았던 금액 : 내 값어치보다 적게 받았음.

예전 직장에서 해낸 가장 큰 일 : 훔친 펜과 포스트 잇 컬렉션.

특기가 있는가? : 있음.

하지만 친밀하고 사적인 분위기에서 발휘될 수 있는 것이지

직장 같은 분위기에서 발휘될 수 있는 종류의 특기가 아님.

예전 고용주와 연락해보아도 되겠는가? : 나한테 고용주가

있었으면 여기서 지원서를 쓰고 있었겠는가?

 

20킬로그램 정도까지는 들 수 있는 육체적 힘이 있는가? : 

뭘 드는 가에 따라 다름.

차가 있는가? : 내 생각에는 여기에서 더 적절한 질문은

“굴러가는 차가 있는가?” 인 것 같음.

담배를 피우는가? : 일하는 중에? 아니면 휴식 중에? 피움.

5년 후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 되어 있으면 좋겠는가? :

엄청나게 부자이며

머리는 엄청 나쁜데다 아주 섹시하며,

나를 세상에서 가장 멋진 놈이라고 생각하는

금발 슈퍼 모델과 두바이에서 사는 것.

사실 지금부터 그러고 싶음.

위에 대답한 내용에 거짓이 없으며 아는 범위 내에서

가장 완벽하게 대답했음을 다짐할 수 있겠는가? :

그렇다. 절대적으로!

 

(사족)

존 트라볼타가 이 나이 때 정말로

라스베가스 시저스 호텔에 지원했었는지는

사실 확인을 할 수 없다.

 

스토리 시작초반에 그가 플로리다에 산다고 했는데

출생지는 뉴저지주 앵글우드이다.

하지만 만약 이렇게 지원서를 작성하고 제출했다면

배짱이 보통 이상인 것 같다.

그래서 무명의 단역배우로 지내다가

“토요일 밤의 열기” 라는 영화를 통하여

톱스타로 성공한 건지도 모른다.

그가 출연한 영화 중 히트한 주요 작품을 보면

그리스, 팔프 픽션, 페이스 오프, 스워드 피시 등이 있으며

남우주연상을 8번이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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