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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열정 DREAM

앞으로 10년 후에도 좋아 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by 허슬똑띠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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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공부를 시작해 보자.

 

당신은 샐러던트인가?

 

언제부터인가 공부하는 직장인을 뜻하는 '샐러던트(Saladent)'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Salary man과 Student의 합성어이다. 이유는 무얼까?

요즈음 직장에는 머무는 사람보다 지나가는 사람이 많아졌다. 오래 머물고 있는 사람들조차 그곳을 '잠시 지나가고 있는 중'이라 생각한다. 정년 연령은 낮아지고, 고용 환경은 불안정화 되어 가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일반 직장인들에게 사회적 여건이 악화되면서, 어떤 직장도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위한 '철밥통'이 되어줄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은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시작했다.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 보다 공격적인 사람들은 빠른 시일 내에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스타트업에 뛰어들거나,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등의 재테크에 성공하여 아예 전업투자자로 나서는 경우이다. 이러한 준비 작업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현재 위치에서 전향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10년의 미래에 대비하여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을 중심적으로 말해보고자 한다.

 

어느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자기계발을 하는 직장인의 비율은 50%를 넘으며, 이들은 일주일에 평균 4시간 이상, 한 달 평균 12만 원 이상을 자기계발에 투자한다고 한다. 현재 타고 있는 배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하거나 혹은 다른 배로 갈아타기 위해서이다. 왜 공부를 시작했느냐는 질문에 샐러던트의 30% 정도가 이직을 위해서라고 응답했고, 24% 정도가 자기만족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제 직장인들은 과거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주변 상황은 철저히 차단한 채 한 곳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 대신, 상황을 살피며 공격과 수비를 서슴지 않는 말이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 결과 각종 자격증 시험장이 직장인들로 넘쳐나고, 직장인을 위해 대학에서 마련한 교육 과정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학원의 새벽반, 야간반도 수강생의 대부분은 직장인이다. 자신의 적성과 취향을 고려한 자기계발을 통해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 당장 가시적인 효과는 없지만 이러한 자기계발 활동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데서 오는 충족감과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직장에 오랫동안 남아 있는 사람, 다른 회사로 떠난 사람, 그리고 자기만의 일을 시작한 사람 등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이들은 모두 10년 후의 지금보다 더 나은 혹은 새로운 커리어를 위해 공부하고 있는 것이다.

 

샐러던트가 되려는 당신이 생각해봐야 할 것

학교와 달리 과목도, 시험도 없다. 그러다보니 한편으로는 책상에 앉아 뭘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때문에 공부를 시작하기 전 먼저 점검해봐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누가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무지는 수치라는 공식이 사회 저변에 깔리게 되자, 우리는 조금 아는 것은 다 아는 척하고, 모르는 것도 웬만큼 아는 척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건 절대 도움이 안 된다. 이제 자신을 솔직히 들여다보라. 계속 외면했다간 한 분야에만 매몰되어 편협한 사고를 가지게 되는 직업인 '전문가 바보(fachidiot)'로 전락할 수도 있다. 모르는 것을 찾았는가? 모르는 것을 인정했다면 당신은 공부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참고)Fachidiot는 전공 바보 또는 우물안개구리를 뜻하는데, 자신의 분야는 섭렵했지만 그 외의 것들은 거의 모르는 사람 혹은 어떤 문제와 현상을 오로지 본인이 아는 관점에서만 이해하는 사람을 칭한다.

 

두 번째는 무엇을 공부해야 할 것인가 이다.

일본 메이지 대학의 괴짜 교수로 통하는 사이토 다카시는 요즘 시대의 공부를 가쁜 호흡이 심장을 자극해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것에 비유한다. 사회에서 즉각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공부만 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공부는 재밌어서 혹은 호기심이 생겨서 하는 공부다. 무언가를 즐기면서 배우면서 하는 공부의 호흡은 신선한 산소가 몸속 깊숙이 공급되는 것처럼 마음을 치유하고, 장기적인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세 번째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에 대해서다.

직장인의 공부에는 생각보다 장점이 많다. 특히,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공부의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과 단계별 수업이 없다는 게 바로 그거다. 고등학교 시절 영어 공부가 교과서와 문제집 속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직장인의 영어 공부는 영화나 '미드' 속에 있기도 하고, 좋아하는 해외 작가의 블로그나 관심 있는 분야의 해외 사이트에 있기도 하는 등 아주 폭넓다. 고등학생 때 이과 과목을 아무리 못했어도, 영화 ‘인터스텔라’의 우주관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다짜고짜 상대성 이론 책을 펴 들 수도 있다. 재미나 호기심 해소 위주의 공부가 축적되다 보면, 그 공부들 사이에 맥락을 발견하게 된다. 좋은 클래식 한두 곡을 매일 꾸준히 듣다 어느새 음악 사조를 모두 파악하게 되는 날도 온다. 하지만 그래도 모르겠다면 아래 세 가지에서 답을 찾길 권한다.

 

온라인 공개수업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활용하자.

MOOC는 인터넷을 활용한 대규모 공개 온라인 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s)를 일컫는다. 무크는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국가나 지역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데, 무크의 핵심은 쌍방향성이다. 교수와 학생 간, 학생과 학생 간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온라인상의 협력적 과제 수행이나 상호 평가가 가능하며 수강생들끼리 그룹을 구성해 공부할 수도 있다. 2008년 캐나다에서 처음 시작되었지만 2012년 미국에서 코세라(Coursera), 유다시티(Udacity), 에드엑스(edEX) 등 3대 주요 서비스가 등장한 후 널리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2012년을 ‘무크의 해’로 불렀는데, 미국에서는 2013년 현재 강의뿐 아니라 관련 학술자료 · 교과서 · 시험 · 토론 등 수업 전체를 전 세계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대학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2015년 현재 유럽에선 독일과 프랑스, 아시아에서는 인도 · 중국 · 일본이 무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세계 명문 대학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코세라(coursera.org)는 프리미엄(freemium)모델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스탠퍼드대학 앤드루 응(Andrew Ng) 교수가 2012년에 창업한 코세라는 스탠퍼드대학 · 예일대학 · 미시간대학 등 119개 대학 강의를 공짜로 제공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회원 1,300만 명을 모았다(2015년 5월 기준). 이어 수료증 발급이라는 인센티브를 활용해 수백만 명의 지갑을 여는 데 성공했고, 수료증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대학과 기업이 늘어나면서 코세라의 수익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덕분에 학생들은 그냥 녹화된 수업 영상을 보는 것 이상의 경험을 하게 된다. 수강이 끝나면 학점이 부여되고, 일정 점수를 넘어야 그 수업을 패스했다고 할 수 있다. 더 강한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면 49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검증된 증명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참고) MOOC 플랫폼의 종류 (나무위키 참조)

 

(1)국내

K-MOOC :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건국대, 부산대, 경희대 등 한국의 여러 대학이 무료로 동영상 강의를 제공

edwith : 네이버와 커넥트재단(CONNECT)이 제공하는 MOOC 플랫폼 에듀케이션위드(education with)

Gov-MOOC : 공무원들을 대상으로한 나라배움터에서도 열린강좌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공개

COOC : 중앙대학교 제공 MOOC 서비스

K-eduX : edX 플랫폼 기반 UNIST 자체 MOOC 플랫폼

KOOC : KAIST 제공 MOOC 서비스. 15분 내외의 강의모듈 제공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지원. 교수·학습자간 질의응답 및 토론 제공.

MOOCs : 연세대학교 제공 MOOC 서비스. Coursera와 사업 업무협약 체결(2014년). Futurelearn에 국내 최초 한국학 강좌 개설(2015년).

STAR-MOOC : KAIST, GIST, DGIST, UNIST, POSTECH, UST에서 제공하는 MOOC 서비스.

U-MOOC : 울산대 자체 개발 MOOC서비스(2015년). 학부별 개설 우수강좌인 ‘열린강좌’, 쌍방향 학습 가능한 ‘코스강좌’로 구성.

 

(2)해외

Coursera :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진이 설립

edX : MIT와 하버드 대학교 교수진이 설립

Udemy : 교수, 학습 온라인 마켓.

Udacity : 스탠퍼드대 세바스찬 스런 교수가 설립

GAA : 아시아 대학 대상 온라인 강의 시스템 서비스 시작(2015년). 한국 동서대학교, 일본 아시아대, 태국 방콕대, 중국 산동대, 베트남 호치민교통대, 몽골 오콘대 등 아시아 20여개국에서 강좌 개설.

 

<직장의 신> 미스김처럼 124개의 자격증에 도전해 보자.

오랜 시간이 지나도 두고두고 써먹기 좋은 것은 아무래도 검증된 자격증이나,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을 인정받을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인 자격증만 한 것이 없다. 특히 공인중개사 자격증이나 증권투자상담사, 선물거래상담사 자격증은 꼭 해당 분야의 직업을 가질 예정이 없더라도, 공부해두면 자산의 흐름을 파악해 투자를 하거나, 하다못해 이사를 앞뒀을 때라도 요긴하게 쓰인다. 영어 실력을 가늠하고 싶을 때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에 도전하는 것도 방법이다.

(참고) <직장의 신> KBS 2TV의 월화 드라마. 2013년 4월 1일부터 동년 5월 21일까지 방영한 KBS 2TV의 16부작 월화 드라마. 부장님도 쩔쩔매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과 그녀를 둘러싼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을 차별화된 리얼한 에피소드 안에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낼 본격 로맨틱 생존 코미디이다.

 

배워서 남 주고, 돈까지 버는 취미를 만들어보는 것도 생각해보자.

재미로 시작한 취미가 전문가 수준에 이르면 비로소 투자했던 시간과 비용이 빛을 발하는 시기가 온다. 몇 가지를 살펴보자.

(1)목공

잡생각이 많거나 스트레스 가득한 직장인에게 적합한 취미다. 온갖 장비들과 소음으로 도무지 생각이라곤 할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도구 사용법을 익히는 초기 과정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꾸준히 배우다 보면 의자, 책상 등의 가구가 뚝딱 완성된다.

(2)캘리그래피

예쁜 다이어리를 사도 글씨가 예쁘지 않아서 속상했다면 캘리그래피를 배워보는 것도 괜찮다. 개성 가득한 나만의 글씨체를 가질 수 있으니까. 한 획 한 획 정성이 깃든 글로 지인에게 보낼 엽서나 좋아하는 책의 커버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으니 기분이 좋지 않겠는가?

(3)천연 화장품 만들기

만만치 않겠지만 뷰티에 관심이 많다면, 천연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지.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천연 화장품을 만들다 보면, 시중에 나와 있는 화장품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 구매에도 도움이 되고, 직접 사용할 용도나 선물용으로 제작해도 좋다.

 

공부의 신이 전하는 ‘11가지 수칙’

이상에서는 직장인들의 공부에 대한 방향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공부를 시작하기 전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는 것이다.

공부의 신이 전하는 ‘11가지 수칙’을 기억하라.

하나. 쉬운 목표를 설정하라.

둘. 공부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그 이유를 찾아 대안을 마련하라.

셋. 입문-중급-고급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에서 벗어나라.

넷. 한두 달 바짝 하는 것보다 설렁설렁 1년 하는 게 낫다.

다섯. 세상에 쓸모없는 공부는 없다.

여섯. 작은 영감에 집중하라.

일곱. 공부한 것을 책이나 노트를 보지 않고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까지 되도록 하라.

여덟. 혼자 하지 말고 같이 하라.

아홉. 당연한 지식은 두 번 의심하라.

열. 정답이 없는 질문에 도전하라.

열하나. 당신이 선생님이라면 수업계획표를 바꾸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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