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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잡다한 지식

인류의 절반이 외면했던 발명

by 허슬똑띠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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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최대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그것은

실용적이고 위생적이며 획기적인 발명품이었다.

하지만 사회의 인식이 아직 전근대적인 수준이 머물러 있어

개발하고서도 이것이 보편화되기 까지는

몇 몇 사람의 피나는 노력이 필요했다.

그러면 과연 이것은 무엇일까?

20세기 초반 미국의 어느 동네 병원 의사였던 얼 하스라는 남성은

허물없이 지내던 여자 친구로부터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되었다.

이후 하스박사는 이런 고통을 해결해줄 수 있음과 더불어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원하는 상품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자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해보기로 결심한다. 그

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사용할 수있는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해냈고

특허까지 취득했다.

그런 다음 이를 생산 판매하기 위해

당시 대형 의약품제조사였던 존슨앤존슨사를 찾아가 협상했다.

처음 낙관적으로 판단했던 것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하스박사는 제품이 매우 혁신적일 뿐만 아니라

수요자가 엄청나게 많다는 점을 설득하였으나 쇠귀에 경읽기였다.

무엇보다 그 당시는 제품의 우수성은 차치하고서라도

제품 자체가 사회적으로 수용되는 분위기가 아니었던 점 때문이었다.

거절당한 이후에도 하스박사는

수십 군데 회사를 찾아다니며 그의 명품을 상품화해줄

파트너를 물색했으나 실패만 거듭했다.

그러던 중 뜻밖에도 여성사업가인 게르트루데 텐더리히를 만났다.

그녀는 하스박사 이상으로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하스박사의 특허를 3만2천달러에 사들여

곧바로 양산체제 갖춘 다음 약국을 상대로 영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하스박사와 마찬가지로 거부당하기 일쑤였다.

이런 상황에서 만일 하스였다면 쉽게 포기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돈을 뛰어넘는 신념의 소유자였다.

상품의 특성상 틀림없이 전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지리라는 확신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끊임없는 광고와 판매 인력의 확대를 통해

상황을 조금씩 개선시키기는 했으나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극적인 반전의 계기가 찾아왔다.

광고업계 출신 사업가 엘리리 윌슨 맨과의 만남이었다.

엘리리는 당시 1,100만부의 판매부수를 자랑하던

“아메리칸 위클리”를 활용하기로 했다.

그동안의 광고 형태와는 전혀 다른 광고를 대대적으로 시행했다.

이 제품을 착용하면 일년 사시사철 각종 운동

심지어 수영까지 가능하다는 광고카피였다.

이후 매출은 급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했고

아이러니하게도 2차세계대전 발발이

예상치 않은 수요의 폭증을 불러왔다.

전쟁으로 인해 여성들도 노동활동에 동원되다보니

이 제품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었던 때문이다.

이것이 폭발적인 매출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

이때 회사는 '쉬고 있을 때가 아니야!'라는

과격한 문구를 실어 홍보했고 매출은 수직 상승했다.

당연히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이게 되었다.

거기에 비해 이를 발명한 하스는 고작 3만2천달러 밖에 벌지 못했다.

그렇더라도 여성의 삶을 극적으로 바꾸어 놓은

공로자로서의 명예만큼은 인정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험난한 과정을 거치기는 했으나

결국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게 된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여성 위생용품 탐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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