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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가가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될 정도의 굉장한 발명품, 얼마나 대단한것일까?

by 허슬똑띠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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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드 메스트랄은 1907년에 스위스에서 태어났는데

어릴 적부터 신동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다.

어느 정도였나 하면 12살 때 장난감비행기를 만들어

첫 특허를 따낼 정도였으니 그야말로 떡잎 때부터

그의 기질이 남달랐음을 알 수 있다.

발상도 발상이지만 그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그의 실행력은

뛰어난 재능중의 하나였으며,

훗날의 성공으로 연결시켜준 것도 바로 이것이었다.

스위스 로잔 공과대학 로고

성장하여 로잔연방공과대학에 진학한 그는

숲에서 채집한 특이한 식물들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을 재미로 여겼다.

어린 시절 그랬던 것처럼 커서도

사물에 대한 호기심은 여전했던 것이다.

그런데 솦 속에서 억만장자로 가는 문을

발견하게 될 줄을 꿈이나 꾸었겠는가?

어느 날 그가 숲속에서 채집한 식물 중에 도꼬마리라는 것이 있었다.

착 달라붙는 특성이 있는 이 풀은

사람의 옷이나 동물의 털 등에 엉겨 붙어

씨앗을 광범위 하게 흩뿌리는 국화과의 식물이다.

풀숲을 헤치며 가다보면 가끔 양말 등에 잔뜩 달라붙어

따끔거리게 만드는데 아이들은 재미로 장난삼아 가지고 놀지만

어른들에게는 별로 유쾌하지 않은 식물이다.

하루는 메스트랄이 실잠자리를 관찰하기위해

숲을 헤매며 찾아보았으나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포기하고 숲에서 나와 보니 발밑에는

도꼬마리가 잔뜩 붙어 있게 아닌가.

그것을 본 메스트랄은 짜증보다는 호기심이 일었다.

대부분 털어내고 도꼬마리 몇 개를 집어 와서는

현미경로 꼼꼼하게 관찰해보았다.

그 결과 그 가시 하나하나가 갈고리 모양으로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누구라도 '뭐 그다지 중요한 발견은 아니네!'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이걸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면

틀림없이 대 발명이 될 거라는 확신에 차서 개발에 착수했다.

도꼬마리의 구조가 중요한 힌트였다.

여기에서 발전적으로 생각한 것이

갈고리 모양의 섬유가 무수히 붙어있는 천과

그것을 걸 수 있는 루프모양의 섬유가 무수히 붙어있는 천이었다.

이쯤 되면 이게 무언지 대강 그 모양을 떠올릴 것이다.

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그가 찾아 간 곳은

당시 세계직물산업의 중심지였던

프랑스 리옹에 있는 제조업자들이었다.

하지만 그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가는 곳마다 문전박대를 당했다.

어디에 쓸 것인지도 모르면서

그런 복잡한 구조를 가진 천을 짜는데

협조해 줄만큼 한가하지 않았던 것이다.

리옹의 직물산업 단지

우여곡절 끝에 한 직물제조업자가 이를 받아들여 제품을 완성했다.

기대했던 안큼의 기능은 갖추고 있었으나

문제는 내구성이 형편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만사휴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는 포기는 배추를 셀 때 쓰는 말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ㅎㅎ

그뒤로 10년이라는 오랜 기간의 연구 끝에

실용화 할 수있는 제품을 개발해냈다.

여하튼 그의 끈질김은 우리 모두가 반드시 배워야할 점이다.

이것이 바로 매직테이프(Magic Tape)이다.

우리가 소위 찍찍이라 부르는 바로 그것이다.

제품의 이름은 벨벳의 벨과 크로젯(갈고리라는 뜻)의 크로를 합해

벨크로라고 이름 지었다.

생산과 판매를 위해 설립한 회사의 이름도 벨크로였다.

매직테이프로 발표되자마자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영국 및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각지에서 특허를 취득한 후

현지 공장과 지사를 잇달아 설립했다.

뿐만 아니라 5년 만에 미국에까지 진출했다.

매직테이프는 모든 공업과 제조업에 영향을 끼쳤고

용도도 다방면에 이르렀다.

세계최초 인공심장 접합부에 응용되었고

원자력발전소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그리고 암벽등반에도 활용되고 있다,

한 전재 과학자의 관찰력과 끈질긴 개발근성이 만들어낸

세기의 발명품인 것이다.

그래서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을 것이다.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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