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오만가지 병들을 모두 다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이게 운명인가 봅니다. 다행인 것은 의술의 발전으로 간단히 치유되거나 불치의 병으로 여겨지던 것들도 완치되는 비율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기는 합니다. 건강과 관련해서 예로부터 신체 오복을 강조해왔습니다. 첫째 이가 튼튼한 것, 둘째 소화가 잘 되는 것, 셋째 눈이 잘 보이는 것, 넷째 귀가 잘 들리는 것 그리고 다섯째 대ㆍ소변을 잘 보는 것 등입니다. 이 중에서도 치아가 튼튼한 것이 제일 큰 복이라고 여겨왔습니다. 치아는 음식물을 섭취하게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게 고장이 나면 고통스러우면서도 애매하게 고약한 치통이 찾아옵니다. 이럴 때 그냥 진통제를 복용해서 넘어가기도 하고 심하면 결국 치과병원 신세를 져야 합니다. 하지만 치과병원은 심하게 말하면 과잉진료가 보편화 되어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특히나 임플란트 시술이 늘어나고 비용도 저렴해져서인지 몰라도 소중한 치아를 뽑도록 종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점 등을 감안한다면 집에서도 간단한 방법으로 치통을 가라앉힐 뿐만 아니라 오랜 동안 재발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치아건강과 치아치료비용도 아끼는 일석이조일 것 같아 알아보았습니다. 충치로 인하여 통증이 온다고 해서 무조건 발치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무리 임플란트가 좋다고 해서 날 때부터 주어진 본래의 치아보다 더 나을 수는 없겠지요?
그러면 병원에 가지 않고서도 치통을 낫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비록 터부시 하는 분들도 상당할 민간요법으로 전해진 비법(?)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현직 치과의사가 직접 밝히는 것이라는 얘기가 있으나 분명치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민간요법은 효험이 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전해온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의술이 발전한 지금도 이의 효험을 경험했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점에서 사기라고 치부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사실 오랜 동안 전통적인 민간요법은 많이 애용되어 왔으며 건강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음은 부인할 수 없지 않은가요?
민간요법으로 치통치료에 이용되는 것은 바로 옥수수입니다. 옥수수에는 단백질, 당질, 섬유질 등이 고루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암 예방 및 치주질환의 치료제로 이용되는 불검화정량추출물(ZML)을 다량 함유 하고 있기 때문에 치아 건강에 유리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쌀이나 밀보다 옥수수 전분을 많이 먹은 경우 충치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통계치도 있다고 하네요. 이렇듯 옥수수에서 추출한 베다-시토스테롤이란 성분은 잇몸질환 치료제의 주성분으로 약리작용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이가탄이나 인사돌 같은 치통, 치아염증약의 원료로 쓰이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사실입니다. 옥수수가 잇몸 질환에 특효성분이 있다는 것이 의학적으로도 증명된 셈이죠.
만일 여러분이 치아가 아프거나 잇몸에 피가 날 때, 치통이 심해다고 해도 옥수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치통을 잠재우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옥수수 알갱이가 아닙니다. 옥수수가 준비되었으면 알맹이는 다른 분에게 맛있게 드시라고 주시고, 남은 옥수수속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옥수수속대는 한방에서 ‘옥미축’이라고 불리며 약재로 쓰이는데 옥수수 알맹이에 들어있는 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성분을 활용하는 것이죠.
옥미축차 활용법
먼저 옥미축으로 차를 만듭니다. 옥수수속대를 칼로 여러 토막을 내서 주전자 같은데 넣고 물을 부은 다음, 사골을 우려내듯 푹 삶습니다. 삶는 동안 물이 부족하면 중간 중간에 물을 보충해 줍니다.
그렇게 우려낸 물을 적당히 식혀서 마시지는 말고,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뱉어버리기를 15회~20회 반복합니다. 마셔도 관계는 없다고 합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며칠간 반복합니다. 이러면 거의 평생 동안 두 번 다시 치통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고 치과에 갈 일도 없다고 합니다.
옥수수 수염차를 끓여 먹으면,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그런데 옥수수 알맹이만 먹고 그냥 버려지는 옥수수의 속대에 이토록 신효한 약효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활용하셔서 신체 오복 중에 으뜸 복인 건강한 치아를 보전하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덧붙여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바로 칫솔관리입니다. 칫솔관리도 치아건강유지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이것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 이를 닦은 후 칫솔은 늘 소금물에 담가놓아서 세균번식을 방지하도록 하십시오. 또한 양치할 때 치약에 베이킹 소다를 묻혀 사용하시면 치태, 치석 및 입 냄새를 없앨 수 있다고 하니 이것 역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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