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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기억을 조작해 심어주겠다면?

by 허슬똑띠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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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조작


어렸을 적에 가끔 공부하기 싫어질 때를 누구나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사회에 진출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상사에게 진탕 깨졌을 때나 승진에 탈락된 경우 퇴사를 할까말까 쓸데 없는 고민을 하다보면 일하기 싫어지게 되는 일은 다 반사입니다. 그럴 때마다 생각했던 게 있었습니다. 간단히 기억 이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말이죠. 그러면서 공부를 잘하는 친구의 공부방법이라든가 업무능력이 뛰어난 직윈의 뇌속 지식 등을 이식 받는 장치 등의 출현을 상상해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류의 영화가 그럴 듯하게선보여서 그게 가능할 수도 있다는 기대에 부풀기도 했습니다.

인위적 기억이식


1990년도에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토탈리콜(Total Recall)'은 '가짜 기억(false memory)'에 대한 영화입니다. 이영화는 2012년도에 리메이크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과학이 발달하여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할 정도가 된 2084년이 배경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주인공은 가상 체험을 위한 가짜 기억을 주입하려다 이상한 사고를 당한 뒤에 계속 이해할 수없는 사건들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러자 주인공은 자신의 기억이 진짜 현실에서 체험했던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심어진 기억때문인 것인지 헷갈리며 혼란에 빠진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내용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십시오.

https://youtu.be/kFQnxxZJ2mU

그뒤로 그러한 실험이 있었다는 것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죠. 그런데 아쉽게도 현재에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발전했는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실험의 발단은 다음과같은 질문으로 촉발됩니다.
'우리 머릿속 기억은 현실 그대로일까, '가짜 기억'을 뇌에 옮겨 심을 수 있을까?'

그런데 놀랍게도 미·일 연구팀이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지요. 광유전학 기술을 이용해 쥐의 뇌에 인위적으로 조작한 기억을 심는 실험에 성공했던 겁니다.
하지만 넘어야할 산이 많기때문에 실제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을지도 아직도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공개되지 않고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이에 대한 이관수 동국대 교양교육원 교수의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의 기억은 인지하고 성찰하는 기억이다. 자극에 반응하는 '생화학적 기억'과는 다르다. 인간의 기억은 그런 생화학적 기억이 여러 계층으로 겹치고 연결돼 만들어진다고 보는 견해가 많지만 아직 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는 없다."

기억조작 관련한 기사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십시오.

https://news.v.daum.net/v/20130727220104852



기억조작이 아니더라도 경험에 의해 형성된 기억속의 두 가 지가 자연적으로 연계되어 나타나는 현상도 있습니다. 초등학교때 학교틀 가다가 작지만 매우 사나운 개에 물린 적이 있습니다. 나름 어느 정도 방어를 해서 다리부분에 상처를 입는 것으로 끝나긴 했지만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그 후로 개만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개의 이미지가 떠오르며 자연스럽게 물렸던 기억에 연결되고 따라서 두려움을 느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방어자세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요즘 들어 공원 산책할 때 보면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이라고 해서 멍뭉이들을 데리고 나오는데 그런 장소는 될 수 있는대로 피해가게 됩니다.
알고보니 사람의 기억이란게 뇌속의 기억저장세포라고 불리는 뉴런이라는 데에 저장된다고 하는데 개의 이미지를 저장한 뉴런과 개에 물린 기억이 저장된 뉴런이 서로 연결되면서 이런 공포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기억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광유전학인데 이를 활용하여 강박장애나 불안장애를 겪고있는 사람들에게나 환상적 공포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을 심어줌으로써 이를 치유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개에 물렸던 나쁜 기억에 좋은 기억을 덮어 씌운다면 개를 보고 두려움을 느끼는 일은더 이상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나쁜 기억은 물론 좋은 기억도 뇌속에 심는 건 가능하다고 하는데 좋은 기억을 심는게 더 어렵다고 하네요. 이건 창세기 때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고 자손을 번식하려면 고통스러운 출산의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게된 괴로운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쉬운 길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도 있겠디는 생각도 듭니다. 저만의 상상이지만요.

무서운 기억조작 악용


이렇게 기억조작을 나쁘게 사용하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히트맨이라는 영화에서는 어린 나이의 고아들을 데려다가 조직적으로 훈련시켜 암살자로 키웁니다. 이 영화에서와 처럼 악한 마음을 먹은 과학자가 어린아이들을 납치, 감금해놓고 사람을 살상하는 기억 즉 왜곡된 기억을 계속 주입한다면 이들이 자란 후에는 무시무시한 킬러들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들을 이용한 암살집단을 만들 수도 있겠지요.

한발 더 나아가 인류의 종말을 초래하는 끔직한 일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란 존재를 유지시키는 것은 계속 후손들을 태어나게 하는 것이고 이는 남녀간의 합체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즉 섹스를 말함이죠. 통상 섹스에 대한 느낌은 좋은 기억입니다. 그런데 이 섹스에 대해 부정적 공포심으로 좋은 기억을 덮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섹스자체가 불가능해지고 인류의 번식은 끝나게 될 것입니다.
음흉한 이들은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공포심리를 전 인류에 강제로 주입시키려할 겁니다. 방법은?
오래 전 범죄영화에서 나온 방법을 들어보겠습니다. 인류를 멸종시키고 자신들이 지구의 새로운 창조주가 되기위해 음모를 꾸미는 집단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불임전파를 개발하고서 인공위성으로 지구 전역에 뿌리는 방법을 씁니다. 이와 유사하게, 악질 과학자들은 섹스에 대한 공포심리를 특정 단백질에서 바이러스화시켜 이를 전 세계에 뿌리는 방법을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아마도 코로나보다 수 십배나 강하며 이를 막을 백신 역시 개발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는 단지 상상에 불과한 이야기입니다. 가능한 한 이런 방향으로 발전하지 않고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래서 빠른 시일 내에, 불행한 기억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나 공부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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