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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관리 단상

by 허슬똑띠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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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탈모의 조짐

그래도 풍성한 모발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었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도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새치가 너무 많아져서 염색하기 시작했는데 그 영향이 아닐까 생각하다가 문득 다이하드 시리즈, 레드 등의 주연배우였던 브루스 윌리스의 대머리가 되다시피한 머리가 떠오르더군요. 뒤이어 첫 직장에 들어갔을 때 생각이 났습니다.

입사선배 중 모두가 부러워할 정도로 모발이 풍성했던 분이 계셨었는데 1년이 지나면서 머리숱이 엄청나게 줄더니 어느틈에 이마 평수가 확 늘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야말로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이었습니다. 갈수록 들어나는 맨머리를 감추기 위해 그 선배는 자르지 않고 길게 기른 옆머리를 항상 그쪽으로 쓸어넘기곤 했습니다. 그 당시 남 일이기는 했지만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그 기억은 그분과 같은 상황이 자신에게도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지않나 하는 두려움에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탈모나 대머리증상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모발의 선천적 측면과 후천적 측면

먼저 자료들을 검색하다보니 탈모나 새치의 발생이 중장년고민의 전유물이던 시대는 이미 옛일이라고 하는 기사가 있더군요. 탈모관련 시장에서 어느덧 2030세대가 큰손으로 떠올랐다는 얘깁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탈모 진료 환자 수는 23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엄청 많다고 느껴지는 숫자였습니다. 특히 2040 비율은 65.9%를 차지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탈모가 남녀노소나 세대를 불문한 고민거리로 등장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2040세대 비율이 과반이상을 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기사는 좀 뭣한 얘기지만 그나마 위안거리가 되어 씁쓸하게했습니다.

우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대머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관련 자료에 따르면 모발이 없는 대머리는 유전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유전이라고해서 무조건 대머리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유전인자가 많을수록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모두 대머리가 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안심했습니다. 부모님을 통해서 확인한 것인데 집안에 대머리가 없다고 하신 것으로 보아 저에게는 대머리 유전자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유전인자를 가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주요한 신체부위의 상태가 좋아지지 않거나 모발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탈모를 넘어서 거의 대머리와 같은 상태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하니 이점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스트레스 역시 탈모의 적이라고 합니다.  

모발과 신체내부기관의 상관관계

다음은 모발과 신체 주요 부위와의 관계에 대한 한방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머리카락은 우리 몸과 마음의 건강상태를 그대로 표출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머리카락은 오장 육부 가운데서 간이 주관을 하며, 신장의 기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간의 기능이 원활한 사람은 머리 결이 부드럽고 윤택하지만, 간이 나쁜 사람은 머리 결이 거칠고 메마르게 된다. 아울러 머리카락이 검을수록 신장의 기운이 충만하다는 증거이며, 신장의 기운이 약하면 머리카락의 색이 노랗게 되고 심하면 흰색으로 점점 옅어지게 된다고 한다.' 
이와 함께 모발관리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충고하고 있습니다.
'모발과 뇌의 건강을 위해서는 자주 머리를 빗어야 한다. 머리를 빗을 때는 나무로 된 빗이 가장 좋은데, 일상적으로 머리를 정돈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뇌와 머리카락을 모두 건강하게 하려면 간단한 기공과 함께 손가락으로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이 두가지 사실로 저는 모발관리를 하는 방향을 찹았습니다.

개인적 탈모관리

대머리는 유전적 요인이 강하지만 요새는 후천적인 요인으로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특히 염색을 자주하는 저에게는 철저한 모발괸리가 필요하겠더라고요.  우선은 한방에서 제시하는 모발과 관련한 신체부위 즉 신장기능을 보강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원활한 소변의 배설과도 관련있다고 하므로 병원에서 진료 받아 치료약을 복용했습니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면서 보강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는 외적인 모발관리를 제대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부모님 모두 모발이 풍성하셨기 머리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내적으로는 건강관리에 신경쓰지 않았고 외적으로도 모발에 대한 걱정따위는 남의 일로 치부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친구가 제 머리를 보더니 보이지 않는 부분의 머리가 많이 빠졌다고 말해주어 심각성을 깨닫게 된 겁니다. 그래서 모발관리에 신경쓰자 했고 철저히 모발관리를 해주는 곳을 찾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지인의 소개로 아주 믿음직한 미용실 원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원장이 그간 고객들의 염색 및 모발관리를 해오면서 나름 효력을 검증한 탈모샴푸를 추천해주어서 그것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위에서 말한 두 가지를 병행하고 있는데 원장이 미용실을 방문할 적마다 탈모가 심했던 부분을 휴대폰으로 촬영해서 보내줍니다. 그 사진으로 호전상황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있어 안심하고 있습니다.
또한 탈모증상을 극복하는 방법에서 말하고 있는 것인데 스트레스도 탈모에 영향을 주므로 가능한 한 스트레스를 억제하도록 노력하라는 조언도 참고하고 있습니다.

 

(후기)

의약품 및 샴프등 탈모와 관련한 시장의 규모는 연간 1천200억원에 달하고 있다는데 저도 지금 시장성장에 한몫하고 있는 것같아 다소 씁쓸하지만 제대로 탈모관리를 하먼서 그래도 호전되어가고 있는 상황을 보면 그나마 스트레스가 다소간 해소되어 다행스럽습니다. 만일 저와 유사한 경험을 하고 계신다면 참고하십시오. 다만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탈모샴프 등은 탈모관리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으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최근에는 비대해진 탈모시장을 겨냥해서 많은 종류의 관련제품이 쏟아져 나오므로 선택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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