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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열정 DREAM

자유의지가 소중한 이유

by 허슬똑띠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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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행동의 대부분은 우리의 의식 중 95%를 차지하고 있는 무의식에 따른 것이며, 자유의식 바로 자유의지에 따른 것은 5%에 불과하다고 한다. 즉 자유의지로  판딘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있는 시간은 이렇듯 아주 적은 비중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과 결정의 결과는 항상 자신이 책임지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 소중히 여겨야할 것이나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기회를 사소히 여기고 편하게 무의식이 원하는 대로 따르는 경향이 짙다는 게 문제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을 모르는 이는 없을것이다. 이를 다른 말로 바꿔보면 자유의지 없이 그저 무의식에 맡겨 놓는 경우 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로 향하고자 하는 배가 산으로 갈 수 있으며 더욱 난처한 상황은 그것을 인식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만일 배가 산으로 가고있음을 인식했다면 그냥 맹하니 타고갈 것인가? 그렇다면 결과는 빤하다. 목적하는 바를 아예 이루지 못하거나 목적달성에 시간을 몇배나 더 허비할 것이다. 그래서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과 결정이 중요한 것이다.

자유의지의 잘못된 선택과 결정이 우리 인간에게 고통을 가져왔다는 주장이 있어 이를 소개해보겠다. 자유의지의 본질에 대한 설명일수도 있겠다. 이는 성경에서 나오는 장면이 그 배경이다. 주연은 아담과 이브, 조연은 뱀인데 문제는 금단의 선악과이다. 여기서 뱀을 통하여 최초의 인간을 시험하게 된다.

창조론에서는 신께서 아담과 이브를 만드셨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최초의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추방시킨 일에 대한 논란이 전부터 많이 있었다고 한다. 아담과 이브를 만드신 신께서, 전능하시다면 태초 인간의 추락을 예측하셨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게 논쟁의 중점이다.  아담이 실수하리라는 것을 신이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다면 신은 전능하시지 못한 것이 되는 셈 아니겠는가? 이러한 모순이 어디 있을까. 그래서 논란이 시작된 것이다. 문제는 간단치가 않아서 신학자들이 골머리를 썩었다. 결국 수많은 논란 끝에, 신은 아담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했다는 데에 방점을 콕 찍고 끝냈다고 한다. 자유의지를 부여했으므로 선악과나무 주위에 '이곳은 절대 출입금지'와 같은 팻말을 굳이 붙일 필요가 없었다는 표현이기도 하고 또한 비록 뱀의 유혹이 있기는 했지만 아담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선악과를 따먹었기 때문에 에덴동산에서의 추방이라는 형벌을 받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다. 즉 신은 아담에게 무턱대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강요한 것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의지를 주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뱀이란 존재를 핑계댔지만 태초의 인간인 아담과 이브는 일단 자유의지로 선택하고 결정한 뒤에는 더 이상 합리적인 생각은 하지못한채 현재 선택한 것 즉 선악과를 따먹는데만 집중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  하느님의 말씀은 사고의 영역에서 멀어진 것이다. 결국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후손 대대로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다른 면에서 해석해 본다면 자유의지란 오직 인간에게만 주어진 소중한 것이며 그래서 더욱 값지게 써야되는 건 아닐까?

자유의지와 무의식의 역할에 대한 글을 읽다보니 생각나는 게 있었다.
2000년 닷컴버블이 꺼지기 바로 전이었다. 90년대 말에 친구가 아이디어를 내서 닷컴기업을 창업한 뒤 투자를 받아 기술개발에 성공했고 결국 코스닥 상장을 이루어 냈을 때였다. 그때 마침 이를 알게된 또 다른 친구가 자신도 그를 따라하고자 했다. 함께하자는 제의를 받았는데 직장을 떠날 때가 아니라 판단되어 고심하다가 일부 투자만 했다. 하지만 버블붕괴의 조짐을 읽지 못했기 때문에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는 바다로 가는 배를 탔어야했으나 엉뚱하게도 험악한 산으로 가는 배를 탄 꼴이었다. 그런 상황을 인식하지 못한채 일단 사업을 하자는 결정에 몰입되어 무의식이 지배하다보니 물불을 가리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목표로 했던 기술개발은 더뎠고 자금은 고갈되기 시작했다. 그가 부탁하는 바람에 그가 건네준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코스닥 상장으로 자금이 빵빵했던 친구를 찾아가 어렵사리 일부 자금을 투자 받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개발도 개발이지만 닷컴버블의 붕괴가 임박하면서 모든게 불투명해졌고 설혹 성공한다해도 상장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다. 결과는 처참했다.
여기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선택과 결정을 내린 후에는 자신이 하는 행동을 더 이상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않게 된다고 한다. 비판적 측면보다는 하기로 결정  내린 것을 실행으로 옮기는데 더욱 신경쓰면서 몰입한다. 이견이나 비판이 끼어들 여지가 아예 없게 되는 것이다.
즉 친구의 성공을 따라하기로 하면서 닷컴버블 붕괴에 대한 조짐은 그저 한갓 기우로 치부하고 오직 그것에 편승해서 성공하는데만 신경썼다. 그에게는 닷컴버블의 붕괴라는 그늘은 이미 무의식 속에 존재하지 않았고 오직 성공한 사람의 길을 답습하는 것과 성공뒤에 찾아올 달콤함만이 무의식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빠지지 않으려면 그러한 환경을 초래할 수 있는 것 즉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무척이나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의 예를 들어보자. 그는 이를 개선하고자 일정관리에 매달리게 되었다. 하지만 본질에서 벗어났다. 일정관리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은 자신을 바쁘게 하는 이유를 파악하는 일이다. 아마도 그가 하고 있는 일 중 일정부분은 본연의 일과는 관계없는, 단순히 인간관계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부탁받은 일들도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을 과감하게 줄여 본연의 일에 집중도를 높힘과 동시에 시간적 여유도 찾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 경우  이를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간단히 할 수있는 것 하나를 들어보기로 한다. 먼저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으며 거의 습관화 되다시피한 잘못된 행동을 비판하는 사고를 일깨워야 한다. 즉 자유의식을 발동하여 현재 상황을 유발한 오류의 본질적인 핵심이 무언지를 파악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주 늦잠을 자는 바람에 회사에 지각하는 것이 거의 습관화 되다시피한 것을 어떻게 다스려야할까. 잘못을 깨닫는 게 우선 순위다. 즉 무의식 속에서 자유의지를 일깨워 이를 초래하는 것이 무언지 점검해보는 것이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전날 자리에 눞기 전 또는 누어서 휴대폰을 잡고 늘어지는 습관이다. 이는 수면시간을 갉아 먹음과 동시에 질좋은 수면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외에 바쁜 일을 핑계로  취침시간을  지키는 않는 것도 요인 중 하나다. 이제 문제의 핵심을 파악했으니 다음 할 일은 자유의지로 이를 깨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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