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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단상 일수라는 것의 명암 어제 오토비이를 타고 다니며 일수를 선전하는 명함크기의 홍보카드를 뿌리는 것을 보니 옛 생각이 났다. 오래전 일이다. 여름휴가를 이용해 친구들과 지리산 등반을 가기로 해서 등산장비를 사러 오후에 남대문시장에 갔었다. 등산장비가게에 들르기 전 갑자기 허기가 져 간단히 먹을 만한 게 없나 두리번거리다가 국수를 파는 포장마차가 눈에 띄었다. 잘되었다 싶어 그곳에서 막국수 한 그릇을 시켜 먹고 있었다. 식사를 끝낼 무렵 웬 남자 한 사람이 포장을 살짝 열고 사장에게 고개를 까딱하는 것 같았다. 그러자 사장이 매대 밑에서 미리 준비해놓은 돈을 꺼내 그 사람에게 건네주었다. 궁금해서 그 사람이 가고 난 뒤 물었다. 그때 일수라는 걸 처음 알았다. 사장에게 좀 더 자세한 것을 들었다. 남대문시장이.. 2022. 7. 6.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 심한 사람에 대응하는 법 가스라이팅의 유래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란 용어는 1938년 영국에서 상영된 연극 '가스등( Gaslight)'에서 유래했다.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던 이모가 사망하여 거액을 상속 받은 폴라라는 여인에게 유산을 노리고 접근한 그레고리는 결국 그녀와 결혼에 성공한다. 그런데 폴라와 결혼한 그레고리의 야심이 곧바로 나타난다. 그레고리는 자기가 꾸며놓고 폴라가 잘못한 것으로 몰고 가는 교묘한 방법을 썼다. 폴라가 남편이 선물한 브로치를 잃어버리거나 그림을 훔친 후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몰아부처 그녀가 스스로를 못미더워하게 만드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그녀를 정신병자로 몰아가기 시작한다. 이런 남편의 음모로 인해 폴라는 점차 자신의 기억력을 의심하기 시작하며 심리적으로 불안해진다... 2022. 7. 5.
왜 당하면서도 당하는 줄 모를까? 속으면서 속는 줄도 모르는 멍청이가 되지 않으려면?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덩달아 생활에 주는 간편함과 편리함을 한 것 향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언제나 먹잇감을 노리며 배회하는 하이에나 같은 족속들이 항상 우리의 주변 가까이에서 배회하고 있다. 전혀 느끼지 못하게 말이다. 고맙게도 이에 대한 경고는 수시로 발령되지만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별 관심 없어 하기 마련이다. 이게 발전하는 사회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병폐지만 그렇다고 그저 남에게 안위를 맡길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그래서 스스로를 지키려면 깨달아야 할 것들이 있다. 꼭 이런 부문에만 한정하지 않고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의 발전과 안위를 위한 방편들을 생각해보자. 첫째, 보이지 않는 법도 성문법처럼 따르라. 애송이는 학교에서 배.. 2022. 7. 4.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켜주는 것 양보 포기 그리고 결단을 통해 이루는 전화위복 양보와 포기 그리고 결단을 통해 이루는 전화위복의 사례를 들어보자.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나희선이 14년10월에 설립되었지만 창립기념일은 15년 6월이다. 왜 일까 여기에는 일화가 있다. 나희선은 1986년생으로 도티라는 유튜브를 운영하던 유명 유튜버였는데 어느 날 미국에서 비디오컨퍼런스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래서 당시 구글코리아에 다니고 있던 고등학교 친구인 이필성을 설득하여 함께 참가하게 되었다. 그는 여기에서 유명한 디즈니 Dreamworks, MGM과 같은 대기업이 디지털 미디어에 뛰어들어서 앞서나가고 있다는 것을 목격하고 나름 생각한 바가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나희선은 이필성과 국내에서도 이과 같은 사업을 하자고 약속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탄.. 2022. 7. 3.
알고 있으면 손해 볼 일 없을 일반 상식 평소에 신경 쓸 이유가 없는 것들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1. 초고층빌딩 건축이 가능한 높이 먼저 세계의 초고층 빌딩들을 보자. 2021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500미터 이상의 건물은 10개가 있다. 이중 5개가 중국에 있으며 우리나라 롯데월드 타워가 554미터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높은 건축물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이다. 준공일은 2010년도다. 그런데 무려 4000미터나 되는 초고층빌딩이 구상된 적이 있었다. 이 빌딩이 지어지면 1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니 엄청난 인구 집적도를 자랑하는 빌딩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구상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왜냐하면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물의 높이는 800에서 1천 미터 정.. 2022. 7. 2.
사무실의 미래 자유자재변신, 트랜스포머 사무실 요즘 트랜스포머라는 말이 다양한 분야에 자주 쓰인다. 이젠 로봇의 변신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은 특이한 사무공간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미래에도 과연 사무실이 꼭 있어야할 것인지를 따져보자. 일반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이나 교육기관들을 망라한다. 예를 들어 우리의 경우 사교육이 엄청 센데 이를 담당하는 공간이 계속 존속할지 여부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우리는 재택근무라는 형태로 이미 무사무실 경험을 했다.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였다. 그런데 엔데믹이 선언되면서 사무실 출근명령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재택근무에 상당히 길들여진 사람들은 이에 대해 거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출근하지 않고서도 일은 제대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하.. 2022. 7. 1.
오백만 원으로 결혼하기 갑자기 휘몰아친 먹구름 오화백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국내유수의 전자회사인 L사, 아니 그 회사의 협력업체에 입사해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1년이 지나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난데없이 제품에 하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납품계약이 파기되었다. 그래도 그럭저럭 버티는 가 했지만 결국에는 부도가 나고 말았다. 화백은 성실하게 저축도 하면서 결혼을 꿈꾸고 있었는데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 아무래도 안 되겠다싶어 희망이 없어 보이는 회사를 떠나 다음준비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래도 짠돌이 생활을 하면서 그럭저럭 천오백만 원정도 저축을 했다. 그래서 이참에 본인이 하고 싶어 했던 출판기획자가 되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이 자금을 밑천삼아 그와 관련한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때 아닌 복병이 나타났다.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교.. 2022. 6. 30.
커피의 재음미 서서히 지구를 휩쓴 독특한 음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커피가 몸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어 피로감을 덜어줌으로써 활력을 되찾게 해준다는 것, 또한 쏟아지는 잠을 쫒아준다는 것 정도이다. 실제 중동지역에서 커피가 각광을 받게 된 것은 피로에 지쳐 녹초가 된 사람이 우연히 커피열매를 따먹은 후 기력을 회복한 경험에서 유래한다는 설이 있다. 1616년 네덜란드인이 예멘지역의 모카(Mocha)에서 유럽으로 커피나무를 가져온 것이 최초였으며 이후 세계 각지로 퍼져 지역마다 독특한 풍미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어느 인터넷자료를 보면 한 해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품목이 원유이고, 그 다음이 커피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 커피를 좀 안다는 사람들이 잘 모르고 하는 얘기인 것 같다.. 2022.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