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콘도의 대명사였던 명성그룹 김철호회장과 이를 실질적으로 조정한 베일에 싸였던 은행원 이야기
옛날,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나 있을 법한 실화이다. 한국 레저산업의 선구자이며, 기발한 사업가로 평가되기도 하는 명성그룹의 김철호회장은, 40여 년 전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콘도사업으로, 리조트붐을 몰아, 하루아침에 유명해진 인물이다. 그가 일으킨 콘도라는 신개념 리조트 붐으로, 전국 땅값이 뒤흔들릴 정도였다. 김철호는 1966년도에 금강운수라는 택시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다가, 파산하면서 한동안 잠적하기도 했었는데, 다시 서울에서 명성관광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하여 부도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실적이 좋지 않으니, 정상적인 은행의 대출거래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이런 위기를 넘기고, 명성그룹을 일구게 된 배경에는 베일에 싸여있던 어느 인물과 연계되면서였다..
2021.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