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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대 1 행운의 신화 뻔하게 여겨지는 우리 모두의 탄생비밀 먼저 첫 문제를 내겠습니다. 다음 중 난자와 정자의 결합 방법 중 옳은 것은 어떤 것일까요? 1.난자에 가장 빨리 도달하는 정자가 난자와 수정한다. 2. 가장 힘이 센 정자가 난자와 수정하게 된다. 3. 난자가 정자를 고른다. 아마 한번쯤은 생물시간에 공부했을 내용이지요? 난자와 정자의 수정 방법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지만, 위에 제시된 보기들이 그 중 제일 많이 답하는 경우들입니다. 하지만 모두 틀렸습니다. 왜 일까요? 현재의 자신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확률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했는지를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새삼스럽겠지만 그 과정을 세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수많은 남자와 여자 중에서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만나 눈에 불꽃이 튀.. 2022. 4. 1.
생뚱맞은 교훈을 던져주는 얄궂은 이야기 얄궂기도 하고 단순하기도한 4가지 이야기들이 던져주는 처세술 세상에는, 인생의 풍향계라 일컬어지는, 심오하고 거창한 글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꼭 그렇지 않은 간단한 우화나 풍자적인 이야기라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처세술이나 교훈을 던져주기도 합니다. 이것들은 가끔은, 생뚱맞기도 하고 우습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의 일상에 녹아있으면서도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지혜를, 부지불식간에 되살려줍니다. 다음의 4가지 이야기들은, 그런 지혜를 터득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 공감적 느낌을 함께 해보십시오. 상황 1. 요정 지니 그리고 세 남녀의 소원 어느 회사의 사장님이, 우수한 남자 영업사원 그리고 여자 경리사원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 나가던 중이다. 도중 여직원이 알라딘에서나 .. 2022. 3. 31.
도박~죽음에 이르게 하는 그 무서운 중독성(제5회) 돌아올 수없는 강을 건넌 탕아 집에 돌아온 후 창성은 금단 증세를 견디기 어려운 듯 마약중독자처럼 무기력감에 빠져 모든 일상생활을 흐느적거리며 보냈고 급기야 우울증으로 완전 말문을 닫았다. 부모님은 창성을 단도박 모임에 참석시켜보려고도 했고 정신치료를 받아보게 하려고도 했으나 본인이 꿈쩍도 하지 않으니 별무 소용이었다. 집에 돌아오기는 했지만 도박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니 여전히 진창을 헤매고 있는 탕자에 다름 아니었다. 그러던 창성을 ‘돌아온 탕아’로 만들어 줄 계기가 뜻하지 않은 곳에서 날아왔다. 시든 꽃이 변한 불꽃 속에서 흰 비둘기가 솟구쳐 날아오르는 마술처럼… 자주 만나던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대화의 말미에 답답한 심정을 해소해보고자 동생이 처한 상황에 대해 운을 뗐다. 말없이 자초.. 2022. 3. 30.
도박 - 죽음에 이르게 하는 그 무서운 중독성(제4화) 카지노 험블 (황량한 산골짝 언덕위의 황금성) 2 강원랜드로 가는 길은 더 이상 첩첩산중 속을 뚫고 요리조리 조심하며 가야하는 험난한 산길이 아니었다. 꼭 그럴 터인 건 아니겠지만 견강부회 식으로 갔다 붙인다면 확 트인 길이 타 지역 사람들을 마냥 카지노로 유혹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들이 사북지대로 들어섰을 때 어느덧 해거름 녘이 되었다. 태백은 물론 정선 역시 석탄 채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 곳으로 한창 번성했을 때는 전국최대의 환락가를 이루었다고도 하는데 창준은 이것이 그대로 카지노로 연계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조차 들었다. 탄광지대였었다는 흔적은 가뭇없이 사라진 골짜기 언덕 위에 흡사 마법의 제왕이 사는 성처럼 우뚝 솟아있는 웅장한 건물이 저만치 보이기 시작했다. 혹자는 마귀의 성, 악마.. 2022. 3. 29.
도박 - 죽음에 이르게 하는 그 무서운 중독성(제3화) 카지노 험블 (황량한 산골짝 언덕위의 황금성) 1 동생을 대동하고 무사히 집에 돌아오자 온 가족이 창성을 반겼다. 진정으로 뉘우치고 있으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도박에서 완전히 손을 빼고 복학하여 학교생활에 몰두하겠다는 눈물어린 얘기를 듣고 나서 이번에도 모두 창성의 말을 믿었다. 배고픔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얼씬거리던 뼈아픈 경험을 했던만큼 그의 말에는 절실한 뉘우침이 배어있는 듯 보였다. 비자만기 후에도 불법으로 체류한 범법행위가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5년 이내에는 호주에 갈 수 없다는 점이 그 믿음에 일조를 했다. 어쩌면 가족 사랑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리라. 그래서 이것이 크로커다일 티어스(crocodile tears)였음을 짐작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 녀석은 가족의 사랑을 철저한 위선으로.. 2022. 3. 29.
도박 - 죽음에 이르게 하는 그 무서운 중독성(제2화) 골드코스트(Gold Coast) 가는 길 2 해외에서 건전한 유흥의 일환 으로 카지노 등을 한두 번 방문할 수는 있겠지만, 도를 지나쳐 상습적으로 출입하게 되면 도박 중독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점에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이제야 짙은 안개가 웬만큼 걷히는 듯 했다. 그랬다… 창성 역시 카지노에 출입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도박의 늪에 빠지게 되었음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그곳에서 빼낼 묘안이 필요한데 그러자면 녀석의 행방을 알아내는 게 우선순위 일 것이다. 부랴부랴 호주 현지 의 카지노 도박에 대한 실상을 알아보던 중 문득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호주로 이민 갔다는 권민상이라는 동창생이 떠올랐다. 동생이 호주로 간다고 했을 때 왜 그를 찾아 미리 상황파악 을 하지 못했던가 하는 자책감이 가슴을 치게.. 2022. 3. 28.
도박 - 죽음에 이르게 하는 그 무서운 중독성(제1화) 골드코스트(Gold Coast) 가는 길 1 온종일 이글거리며 세상 모든 것을 가마솥 안처럼 들끓게 만들던 태양이 서쪽 하늘의 하단에 걸렸어도 좀처럼 그 기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었다. 영화의 스크린에서처럼 흘러가는 창밖의 온갖 사물들이 숨이 턱턱 막혀 흐느적대고 있는 듯 했다.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김창준은 자신도 모르게 덩달아 숨이 차오르는 느낌 때문에 깊다랗게 한숨을 내쉬었다. 얼핏 창유리 위로 흐릿하게 어른거리던 얼굴 모습이 스쳐 지나치는 축 처진 나뭇잎들로 인해 혼란스럽게 비춰지자 이내 고개를 돌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침 인천공항에 곧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흘 러나왔기 때문이기도 했다. 열차에서 내려 그리 크지 않은 회색의 여행 가방을 끌고 공항 건물로 들어섰다. 청사내부는 많은 사람들.. 2022. 3. 27.
테플론의 발명으로 가장 덕을 본 사람은 누구일까? 테플론(Teflon) 테플론(Teflon)이라 하면 눌러 붙지 않는 프라이팬의 대명사로 누구나 알고 있지만 프라이팬 이외의 용도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테플론이 발명되었을 당시 최고의 군사기밀이었던 사실을 아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러한 테플론에 숨겨진 이야기를 살펴보자. 테플론은 산이나 알코올, 곰팡이 등에도 강하고 물에도 스며들지 않아서 조리기구 이외에 고아텍스라는 이름으로 의류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카펫이나 가구도 테플론 가공에 의해 내구성이 향상된다. 지구상에서 가장 미끄러운 물질이라고도 불리어 낚시 도구에 테플론으로 코팅을 해본 결과 실이 엉키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은 완전한 절연체이기도 해서 송전 케이블의 절연에도 테플론이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 2022.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