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서 유의할 편향(1) 후견지명(사후확신편향 : Hindsight bias)
투자자의 심리적 경향 중, 우리의 두뇌를 넘어지게 할 수 있는 인지적 편향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정신적 지름길에는 188가지 인지편향 유형이 존재하며, 이는 경력, 관계 및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를 쌓는 데 있어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우리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방해합니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본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움직임이 실제로는 인지적 편향으로 가득 차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투자자들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인지편향은 다음과 같이 무수히 많습니다. 과잉반응, 패턴 찾기, 과신과 통제 착각, 손실회피, 군집행동, 정보 여과, 앵커링(기준점 효과), 후견지명 편향, 후광효과와 연고편향, 보유효과, 심리회계, 최근성편향 등입니다. 이중에서 주요한 4가지에 대해..
2022. 1. 19.
과거 콘도의 대명사였던 명성그룹 김철호회장과 이를 실질적으로 조정한 베일에 싸였던 은행원 이야기
옛날,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나 있을 법한 실화이다. 한국 레저산업의 선구자이며, 기발한 사업가로 평가되기도 하는 명성그룹의 김철호회장은, 40여 년 전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콘도사업으로, 리조트붐을 몰아, 하루아침에 유명해진 인물이다. 그가 일으킨 콘도라는 신개념 리조트 붐으로, 전국 땅값이 뒤흔들릴 정도였다. 김철호는 1966년도에 금강운수라는 택시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다가, 파산하면서 한동안 잠적하기도 했었는데, 다시 서울에서 명성관광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하여 부도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실적이 좋지 않으니, 정상적인 은행의 대출거래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이런 위기를 넘기고, 명성그룹을 일구게 된 배경에는 베일에 싸여있던 어느 인물과 연계되면서였다..
2021.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