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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유포된 정보에 숨겨진 오류의 함정을 새삼 깨닫게 된 계기 인터넷에 떠도는 고사리괴담의 진실 저녁식사의 반찬으로 나온 것 중에 고사리나물 무침이 있었다. 물론 삶아 말린 고사리로 만든 거겠지만. 그걸 보니 문득 며칠 전 학교동기카톡방에 올라온 글 하나가 떠올랐다. 주된 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1. 서두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TV에서 방영된 채널A, 먹거리 X-file에서 고사리에 대해 나왔는데, 얼마 전에 이진수 박사가 쓴 글이 있어 여기에 올려본다.” 그리고 글 마지막에 이진수 박사의 약력 및 경력이 적혀있다. 실제 이진수박사는 국립암센터 제4, 5대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2. 절에서 스님에게 고사리나물을 주는 이유는 고사리가 남성의 정력을 약하게 하기 때문에 수행하는 스님들이 성적[性的]인 고통을 덜어 주려는 배려라고 알려져 있다. 이렇.. 2022. 6. 20.
미운 사위와 매생이 천덕꾸러기였던 매생이의 재탄생 우리나라의 식재료가 매우 다양하지만 매생이란 식품이 다소 생소하게 여겨지는 사람도 꽤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매생이는 1800년대 초기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도 등장할 만큼 그 존재가 오래 전부터 인식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만큼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최근까지 김 양식장의 골칫거리처럼 취급받아 왔다. 품질 좋은 김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생이나 파래 같은 다른 해조류들이 포함돼 있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양식장의 천대를 받던 매생이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들어 영양식으로 알려지면서 부터다. 김 양식보다 매생이 양식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리면서, 대다수의 김 양식장이 매생이 양식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이제는 매생이 양식장도 .. 2022. 6. 19.
공격적 M&A로 시장 선도하는 국내 플랫폼 기업들 핵심 비즈니스 수행을 통한 플랫폼 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초격차'는 디지털 플랫폼서 나온다. 4차 산업혁명의 세간의 중심적 화두이지만, 4차 산업혁명의 정확한 의미를 정의하거나 이를 통한 개인의 삶과 국가의 경제성장에 적극적으로 구현한 사례는 드물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많은 이는 4차 산업혁명을 또 다른 신기술 · 신산업이 가져오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변화쯤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연결의 지능화 혁명, 4차 산업혁명은 말 그대로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경제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가히 혁명적 변화라는 인식은 적다. 이 변화의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디지털을 매개로 한 플랫폼이며, 플랫폼 기반 산업이 4차 산업혁명.. 2022. 6. 18.
자식자랑의 뜻밖의 결말 크게 성공한 사람을 가까이 두면 생길 수 있는 일 30년 동안 서로 얼굴을 보지 못했던 네 명의 친구들이 간만에 파티에서 만났다. 그들은 술을 마시며 그간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는데 그중 한명이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를 떴다. 그 사이 세 명의 친구들은 자식들에 대한 얘기를 화제에 올렸다. 첫 번 째 남자가 말했다. "내 아들은 나의 자랑이자 기쁨이라네. 전도유망한 회사에서 밑바닥부터 시작했지. 경제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배운 것을 확실하게 실력 발휘해서 최고 실세의 눈에 띄어 출세가도에 올라서더니만, 지금은 그 회사의 사장이 되었다고. 최고 지위에 오르다보니 돈도 아주 많이 벌어서 친구들에게 생일 선물로 최고급 벤츠 승용차를 선물할 정도가 되었다네." 나머지 두 사람이 수긍한다는 듯 고개를 끄.. 2022. 6. 17.
카메이커들이 자전거를 만드는 이유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유지하려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 유럽에 들이닥친 기근이 자전거를 부상시키다. 인류가 자전거를 발명한지 올해로 꼭 205년이 되었다. 자전거는 기차, 자동차, 비행기 그리고 우주선의 발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꾸준히 성장하는 모빌리티라고 할 수 있다. 자전거는 1817년 독일에서 탄생했다. 카를 폰 드라이스가 차음으로 만든 자전거는 자전거 몸통은 있지만 페달과 체인이 없는 자전거이다. 유아용 자전거 형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는 12.8킬로미터 구간을 1시간 남짓에 돌았는데 처음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때마침 유럽에 불어 닥친 기근으로 말을 키우기가 힘들어지게 되자 그의 자전거인 ‘드라이지네’가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 부상을 하게 되었다. 경기 침체가.. 2022. 6. 16.
주식 대폭락의 공포를 이겨내려면 하워드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에 대해 생각해 본다. 현자가 시작한 일을 바보가 마지막에 뛰어들어 마무리한다. 시대를 앞서 나가면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다. 터널 끝에서 빛이 나고 있는 건? 패닉셀, 트리플 악재, 블랙 먼데이라는 말들이 요즘 주식시장의 화두입니다. 어느 경제TV는 이렇게 표현하기도 하더군요. '터널 끝 빛은 맞은 편 기차였다.' 가히 대폭락을 연상케하며 공포심리를 한껏 돋우는 말, 말, 말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럴때 우리는 어떠한 마음자세를 갖는 게 좋을까요? 일단 계좌는 덮어둡시다. 시장에 대한 관심을 아예 꺼두자는 것이지요. 현 상황에서 마이너스계좌를 당장 복구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손절매해서 손실을 확정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그런 생각에.. 2022. 6. 15.
알고 있으면서도 잘 깨닫지 못하는 보편타당한 사고 유연한 창조성의 발현을 위한 방향 창의적인 아이디어, 창조적 경영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지식이 부족해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노력이 부족해서, 밤늦게까지 불이 켜 있지 않는다고 해서 창의성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없었고, 열정이 부족하기 때문에 창의성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없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 냈을 뿐이다. 물론 지식이 많고, 노력을 열심히 하고, 열정이 넘쳐흐른다면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먼저 생각해 낼 확률은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지식과 노력, 열정이 핵심적인 사항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어떤 경우에는 지나친 지식과 노력, 열정이 전문가로서의 생각의 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 2022. 6. 14.
메타버스 시대를 열게 될 IP는 무엇일까 메타버스와 콘텐츠IP 메타버스란 무엇일까?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용어는 1992년에 발표한 소설 ‘스노우 크래쉬(Snow Crash)’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또는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이다. 이 새로운 개념에 매료됐던 한 젊은 사업가가 2003년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라는 서비스를 세상에 선보여 큰 성공을 거두면서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 속에서 1년 여 가까이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던 이 서비스는 실패한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이 만든 모바일 시대에 적응을 못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 ‘메타버스’라는 용어도 한동안 거론되지 않게 되었다. .. 2022. 6. 13.